황창규 KT 회장, 평창서 '5G 외교'... NTT 도코모 "도쿄 올림픽에도 적용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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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입력 2018-02-1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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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관람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글로벌 ICT 리더들을 대상으로 ‘5G 외교'를 펼쳤다. 

KT는 11일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파트너 초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마츠 그란리드 사무총장을 비롯해 요시자와 카즈히로 NTT도코모 사장 등 다수의 통신 업계 리더들과 글로벌 제조업계 파트너들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왼쪽 첫 번째)과 KT 황창규 회장(왼쪽 두 번째)을 비롯한 글로벌 ICT 리더들이 10일 강릉 올림픽파크에 위치한 KT 5G 홍보관 '5G 커넥티드(5G. connected.)'를 찾아 5G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KT) 


KT와 함께한 글로벌 ICT 리더들은 8일부터 11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KT의 5G 네트워크 기술이 적용된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과 쇼트트랙 경기 등 주요 올림픽 이벤트를 관람하고 강릉 올림픽파크에 위치한 KT 홍보관 ‘5G 커넥티드’를 방문했다.

특히 KT는 글로벌 ICT 리더들이 이번 일정에서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진행된 5G 네트워크 기반의 퍼포먼스에 찬사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KT는 5G 단말과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개발한 시스템과 어플리케이션으로 5G 네트워크의 초연결성과 초저지연성을 활용해 개막식을 지원했다.

또한 글로벌 ICT 리더들은 쇼트트랙 경기가 100여대의 카메라가 동시에 촬영돼 5G 단말로 실시간 전달되는 장면에서 KT가 5G 기술로 올림픽 경험 방식을 바꿨다고 평가했으며, 5G 커넥티드의 경우 5G 네트워크 기반으로 변화하게 될 도시의 청사진을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도록 알기 쉽게 표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KT와 함께한 글로벌 ICT 리더들은 올림픽 이벤트 참석 외에도 황창규 KT 회장과 5G 상용화와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요시자와 NTT도코모 사장은 “이번 일정 동안 경험한 KT가 5G를 올림픽에 적용한 사례를 바탕으로 2020 도쿄 올림픽대회에 적용할 계획”이라며, “기존의 다운로드 중심의 서비스가 아니라 선수 시점의 영상을 전달하는 등 업로드 중심으로 서비스를 강화한 것이 가장 인상 깊었고, NTT도코모도 다음 올림픽에서 이 기술을 강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5G 시범 서비스가 전 세계의 관심 속에 그 첫발을 내 딛는 순간에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의 노하우와 파트너들과의 끈끈한 협력으로 5G 상용화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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