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평창자원봉사자 격려·위로…“활동에 불편함 없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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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 기자
입력 2018-02-0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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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춥고 부실하단 얘기에 마음 아팠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7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평창올림픽선수촌을 방문해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7일 “매우 춥고 부실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마음이 너무 많이 아팠다”며 평창 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후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촌을 방문한 자리에서 “추위와 어려움에도 단단히 견뎌내시는 것은 세계인들에게 우리 국민의 자긍심과 나라사랑을 보여주시는 것이라고 잘 알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여사는 “제가 여러분들에게 위안이 될까 해서 이렇게 오늘 나왔다. 조금 위안과 힘이 됐으면 한다”며 “엄청 잘 해드리진 못해도 최소한 활동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국민 모두의 마음을 대표해 이 자리에 있는 동시에 평창을 세계에 알리는 대한민국의 얼굴이다. 또 하나의 종목에 출전하는 선수들”이라면서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어려운 여건에서도 성공적인 올림픽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위로했다.

김 여사는 아울러 “이제 드디어 내일 모레면 평창올림픽이 시작된다. 경기장 주변과 강원도에서 만난 모든 분들이 기대와 활기가 넘치는 것 같다”며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은 우리 국민 모두가 오랫동안 성공을 염원해온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라고 대회의 성공 개최를 강조했다.

특히 “여러분의 활동이 세계인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대회가 끝날 때 이 경험이 보람되고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올림픽 기간 동안 안전하고 즐겁게 세계인이 축제를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도록 저도, 여러분도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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