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지난해 순익 2.9조원 …4년 연속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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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8-02-0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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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은행 제공]


신한금융지주가 3조원 클럽 입성을 아쉽게 놓쳤다. 그러나 2014년부터 4년 연속 당기순이익이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신한금융은 7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그룹 순이익이 전년대비 5.2% 증가한 2조9179억원이라고 밝혔다.

4분기 순이익은 대규모 연말 희망퇴직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한 추가 충당금 적립 등 일회성비용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74.1% 감소했다.

안정적인 자산 성장과 순이자마진(NIM)이 지속 개선되면서 은행 부문의 이자 이익이 증가했다. 그룹 이자이익은 7조8430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으며, 4분기 연속 그룹 이자이익이 성장했다.

기존에 이익 개선이 주춤했던 금융투자, 자산운용, 캐피탈, 저축은행 등 비은행 그룹사들의 당기순이익은 1조3710억으로 전년 대비 31.1% 증가했다.

신한은행의 자산 성장이 3분기 연속으로 이루어지고, 순이자 마진 역시 전년대비 0.07%포인트 개선되면서 그룹의 주요 성장 동력인 이자이익이 지난해보다 8.8% 성장했다. 그룹 비이자 부문에서도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수수료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탁부문과 펀드·방카 부문에서의 괄목할만한 성장으로 수수료 이익이 증가하는 등 다방면의 실적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글로벌 부문은 전년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출범한 그룹 글로벌 매트릭스 조직을 기반으로 아시아 핵심시장에서 수익력 강화를 중점 추진한 결과, 은행 글로벌사업 순이익이 30.8% 성장하며 2350억원을 기록했다.

그룹 및 은행의 고정이하여신에 대한 NPL비율은 각각 0.62%, 0.55%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개선됐다. NPL커버리지비율 역시 보수적인 충당금 정책 지속으로 132.5%를 유지하고 있다. 은행 및 카드의 연체율 또한 0.23%, 1.27%로 전년 대비 각각 5bp, 16bp 하락하며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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