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광고전화 줄어든다…방통위, 음성스팸 차단 시스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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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위수 기자
입력 2018-01-3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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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가 불법적인 광고전화에 대한 실시간 차단 시스템을 운영한다.

방통위는 다음달 1일부터 음성스팸 실시간 차단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음성스팸 실시간 차단 시스템은 방통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3사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 시스템이 운영되면 불법대출, 통신가입 권유 등 불법적인 음성광고는 이용자의 휴대폰에 도달하기 전에 차단된다. KISA에서 음성스팸으로 신고‧접수된 내역을 분석하면 그 결과를 이통3사에 실시간 제공해 음성스팸 연결 번호를 일정기간 차단하는 체계다.

그동안 음성스팸은 문자스팸과 달리 전화내용을 들어야 광고내용을 알 수 있고 불법여부 확인에도 많은 시간이 걸려 스팸차단 대상 선정과 신속한 차단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방통위와 KISA는 지난해 3월부터 음성을 문자로 변환(Voice to Text)해 주는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했고,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됐다.

방통위 측은 시스템 운영으로 무분별하게 걸려오는 불법적인 음성 전화스팸이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효성 방통위 위원장은 “앞으로도 국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스팸차단을 위한 기술적 조치와 더불어 스팸 전송자에 대한 현장점검을 강화하는 등 제도적 조치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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