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구입부터 개통까지 할 수 있는 애플스토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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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위수 기자
입력 2018-01-2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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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코리아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애플 가로수길'이 27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단말기 구입부터 개통까지 가능한 국내 첫 애플스토어 ‘애플 가로수길’이 오픈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오픈설이 돌던 애플스토어 1호점이 오는 27일 국내에 상륙한다. 애플스토어는 이통3사에서 대리점코드 부여받고 단말기 개통업무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애플스토어에서는 삼성디지털프라자나 LG베스트샵, 하이마트 등 대형전자기기 쇼핑몰과 같이 개통된 단말기를 구입할 수 있다. 이 경우 다른 대리점에서처럼 25% 요금할인, 공시지원금 중 무엇을 받을지 선택할 수 있다. 아이폰의 경우 공시지원금이 적은 편이어서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폰을 구매하는 고객 대부분이 약정할인을 선택할 것으로 예측된다.

혹은 공기계(언락폰)를 구입할 수도 있다. 공기계에 이통3사 혹은 알뜰폰 업체의 유심칩을 구입해 끼워넣기만 하면 약정기간 없이 휴대폰을 이용할 수 있다. 공기계를 구입할 경우 이통3사에서 지원되는 요금할인 혹은 공시지원금은 제공되지 않는다.

애플스토어 오픈으로 아이폰 3차, 4차 공개국이던 우리나라가 아이폰 1호 출시국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아이폰 1차 출시국 기준에 애플스토어의 유무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애플스토어에서는 애플 기기들을 체험하고 자세한 사용법에 대해 교육도 받을 수 있다. 애플 제품들을 수리받을 수 있는 ‘지니어스 바’도 마련된다. 애플이 이달 2일부터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배터리 교체도 실시될 전망이다.

일부 이동통신유통업계 종사자들은 애플스토어의 개장이 유통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이통유통시장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이통사와 애플간 계약이 일반 대리점과는 다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혜라는 점도 문제지만 다른 제조사에서도 같은 계약을 요구하게 된다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지금 당장 나타날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매장이 전국에 단 하나뿐이고, 우리나라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이 차지하는 비율이 20%도 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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