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채굴기 454개 불법 수입 적발…화재 위험 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강경주 기자
입력 2018-01-22 13:3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전파법 인증 저차 무시하고 들여와 적발

[사진=연합뉴스]


최근 가상화폐 열풍으로 안전 인증을 받지 않은 무허가 가상화폐 채굴기의 불법 수입이 횡행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상화폐 채굴기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를 생성하는 시스템을 말하며 주로 고성능 그래픽 카드로 제작이 되기 때문에 전기 사용량이 많아 그만큼 화재 위험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무허가 가상화폐 채굴기 사용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관세청은 지난해 11~12월 화재를 유발할 위험이 높은 불법 수입 전기·전자제품을 기획 단속해 102억 원 상당의 전자기기 25만 점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적발 물품에는 시가 13억 원 상당 가상화폐 채굴기 454개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화폐 채굴기를 수입하려면 전파법에 따른 인증을 반드시 받아야 하는데 이 절차를 어기고 불법으로 들여온 것이다. 또한 특정 브랜드를 위조한 배터리 8345개(4800만 원 상당)도 관세청에 덜미를 잡혔다.

관세청 관계자는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수입 물품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수출입 단계에서 화물 검사를 강화하겠다. 수입 승인을 받지 않은 저가 위조 충전기 등은 화재 위험이 있는 만큼 전기·전자제품을 구매할 때 KC 인증 마크 등을 꼭 확인하고 정품을 이용해달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