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뉴욕 '새해 랠리' 3대 지수 동시 사상최고치 …유럽도 경제호조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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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8-01-04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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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새해들어 뉴욕증시의 승승장구가 이어지고 있다. 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전날에 이어 일제히 상승했으며, 3대 지수가 동시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40%(98.67포인트) 상승한 2만4922.69로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0.64%(17.25포인트) 오른 2713.06을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2700선을 넘어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4%(58.63포인트) 오른 7065.5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난달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이 공개됐다. 대다수의 정책자들이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현재 금리인상이 지나치게 느리다는 매파적 입장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이면서 시장의 상승세를 부추겼다. 이날 공급관리협회(ISM)는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8.2에서 59.7로 상승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인 58.0을 크게 넘어서는 것이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지난 11월 미국의 건설지출도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크게 늘어났다. 미 상무부는 11월 건설지출이 0.8% 증가한 1조2600억 달러(계절 조정치)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의 예상치 0.5% 상승을 많이 웃도는 것이다. 

11월 건설지출은 전년 대비로는 2.4% 늘었다. 지난해 초부터 11월까지 건설지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2% 증가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3일 유로존의 경기회복 흐름과 미국증시의 훈풍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 상승한 7,671.11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83% 오른 12,978.21로 장을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 역시 0.81% 오른 5,331.28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63% 오른 3,512.2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로존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달(60.1)보다 오른 60.6을 기록하면서 경기 회복 전망에 힘을 실었다. 미국 증시는 출발부터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호조를 보이면서 유럽 증시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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