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中 산업] 내수 살리기 주력…전년 안정세 회복 지렛대로 신기술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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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차이나 정혜인 기자
입력 2018-01-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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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허베이(河北)성 사허(沙河)시에 있는 한 제조업체의 자동생산설비. [사진=바이두]


올해 중국 산업계는 스마트화, 기술 개발 등 질적 성장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 회복세와 함께 합리적 구간에서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공급 측 개혁의 효과, 산업 구조 업그레이드, 기업 실적 개선 등의 성과를 기록했다.

중국공업신식화부는 지난 연말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공작회의에서 “지난해 일정 규모 이상 산업생산 증가율은 6.5%를 기록했고, 올해 역시 6%가량의 성장률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공급체계의 질과 소비 업그레이드 수요가 일치하지 않고, 신기술이 전통산업과 깊게 융합되지 못하며 민간 투자 참여가 미흡한 것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중국 당국이 산업계에 내수 경제 살리기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주문함에 따라 실물경제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며 신(新)기술, 신사업, 신유망업종, 신패러다임, 신시장 모델들이 끊임없이 출현하고 있다. 신기술과의 융합은 중국 공업 분야의 수준과 효율 변혁을 가속화하고 산업 전반의 생산성 향상 속도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제조업 핵심 경쟁력 강화 3년 행동 계획(2018~2020년)’을 발표했다.

계획에는 △철도 교통장비 △첨단 선박·해양공정 장비 △스마트 로봇 △스마트 자동차 △현대농업기계 △첨단 의료기계 및 의약품 △신소재 제조업 △스마트화 △중대 기술 장비 등 9개 주요 산업 영역의 핵심 기술 산업화 시행 방안이 포함됐다.

발개위는 해당 계획을 통해 ‘13.5 규획(13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 2016~2020년)’ 기간 말까지 제조업 주요 영역이 핵심 기술 분야에서 진전을 보여 산업화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뒀다. 또 이를 바탕으로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강대기업 형성도 계획하고 있다. 이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중국 제조업 표준을 건설하고, 혁신 능력과 제품 품질의 뚜렷한 향상을 실현하는 질적 성장을 강조한 것이다.

특히 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정보기술(IT)업체들의 약진으로 전통산업과의 융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전통산업의 IT 기반시설이 취약해 한층 더 획기적인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지난 2015년 이후 관광업, 요식업, 금융업 등에서 인터넷 기술이 막강한 영향력을 방출하고 있지만 공업, 경제 분야에서의 효과는 미흡한 상태다. 또 중국 산업계에 스마트 제조 이념이 널리 확산되지 않아 스마트 설비 이용률이 높지 않은 것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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