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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CJ E&M·롯데시네마·쇼박스·NEW, 2018년 한국영화 라인업①

최송희 기자입력 : 2017-12-28 13:34수정 : 2017-12-28 13:34

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라인업[사진=CJ엔터테인먼트, 롯데시네마 제공]

2017년 극장가는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다. 실화 소재의 영화가 대거 개봉,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고 대형 영화는 다소 주춤해 아쉬운 성적을 냈다. 그에 반해 중소영화들은 좋은 성적을 거두며 오래도록 관객들의 입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이처럼 종잡을 수 없는 2017년을 지나 또 한 번 ‘예측 불가’한 영화들이 2018년 무술년(戊戌年)을 기다리고 있다. 국내 4대 직배사인 CJ E&M,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NEW의 2018년 한국영화 라인업을 공개한다. 대다수의 작품이 개봉일이 정해지지 않아 따로 표기하지 않았다.

◆ ‘그것만이 내 세상’ ‘공작’ 外…다양성 확보한 CJ E&M

2018년 CJ E&M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다양성’이다. 따듯한 가족드라마부터 누아르, 스릴러, 액션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먼저 2018년 라인업의 포문을 여는 영화는 1월 개봉일을 확정한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감독 최성현·제작 JK필름)이다. 한물간 복싱선수 형 조하(이병헌 분)와 서번트 증후군 동생 진태(박정민 분), 잘 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성도 다른, 난생처음 마주친 남보다 훨씬 먼 두 형제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국제시장’, ‘히말라야’, ‘공조’ 등을 만든 흥행 제작사 JK필름이 내놓은 야심작이다. 배우 이병헌과 박정민이 주연을 맡았다.

강동원, 김의성, 김성균 주연의 ‘골든슬럼버’(감독 노동석·제작 영화사 집) 역시 기대작으로 꼽히는 작품. 거대 음모에 의해 암살범으로 지목된 후 쫓기게 된 평범한 남자의 이야기로 일본 최고 권위의 나오키상에 5회 노미네이트된 이사카 코타로의 동명 소설 원작으로 한다. ‘마스터’, ‘검은사제들’, ‘감시자들’ 등 다수의 흥행작을 보유한 영화사 집이 제작한다.

윤종빈 감독의 ‘공작’(제작 ㈜영화사 월광 ㈜사나이픽처스)은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 실체를 파헤치라는 지령을 받은 안기부 블랙요원이 1997년 대선을 앞두고 남북 수뇌부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첩보 드라마다. 배우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이 출연한다.

영화 ‘궁합’(감독 홍창표·제작 ㈜주피터필름)은 액운이 낀 팔자로 소문난 송화옹주(심은경 분)의 혼사를 위해 부마 간택이 시작되고, 뛰어난 역술로 궁합풀이를 담당하게 된 서도윤(이승기 분)과 송화옹주가 궁궐 밖에서 신랑감 후보를 직접 확인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913만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을 거둔 ‘관상’ 제작진의 역학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이자 이승기 배우의 군 제대 후 첫 영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관심을 가질 법한 사주와 궁합이라는 흥미로운 소재에 더해, 코믹 연기에 강한 이승기와 심은경의 케미스트리 역시 기대되는 작품이다.

영화 ‘사바하’(감독 장재현·제작 외유내강)은 종교문제연구소를 운영하며 사이비 종교 문제를 조사하던 박목사가 신흥 종교와 연관된 ’사슴동산’을 수사하면서 초현실적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전작 ‘검은 사제들’을 통해 오컬트 장르를 새롭게 개척하며 평단과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장재현 감독의 차기작. 배우 이정재와 박정민의 만남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영화 ‘탐정’(감독 이언희·㈜크리픽쳐스)은 새로운 감독과 새로운 이야기로 관객들을 만난다. 전편 ‘탐정: 더 비기닝’에 이어 탐정 사무소를 개업한 강대만(권상우 분)과 노태수(성동일 분)가 미궁 속 사건을 해결하며 벌이는 이야기. 전작에서 재치 넘치는 케미를 보여줬던 권상우·성동일에 이광수가 합류해 한층 풍성해진 코미디와 추리극의 묘미를 보여줄 예정. 특히 ‘탐정: 더 비기닝’의 경우 개봉 당시 ‘여혐 논란’이 불거진 바 있으나 속편에서는 ‘미씽: 사라진 여자’에서 긴장감 넘치는 연출력·독특한 여성 캐릭터로 영화계 눈도장을 찍은 이언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눈길을 끈다. 전작과는 새로운 결의 후속편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협상’(감독 이종석·제작 JK필름)은 서울지방 경찰청 위기 협상팀의 유능한 협상가가 자신의 상사를 납치한 인질범과 대치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다. 손예진의 협상가 변신과 현빈의 첫 악역 도전이 기대되는 작품. 뛰어난 연기력으로 사랑을 받았던 두 배우의 ‘연기 대결’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한국 영화에서는 다뤄진 적 없던 ‘협상’을 소재로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 전개를 보여 줄 예정. ‘국제시장’, ‘히말라야’, ‘공조’ 등 다수의 흥행작을 보유한 JK필름이 제작했다.

영화 ‘PMC’(감독 김병우·제작 (주)아티스트컴퍼니 (주)퍼펙트스톰필름)는 판문점 30미터 아래 지하 벙커 회담장에서 벌어지는 비밀 작전에 글로벌 민간 군사 기업의 한국인 용병 에이헵(하정우 분)과 그의 팀원들이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실시간 전투 액션이다. 이선균·하정우 주연의 영화로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밀폐 공간에서 벌어지는 군사작전을 긴박하게 그려낸 리얼타임 액션 영화다. 연출을 맡은 김병우 감독은 ‘더 테러 라이브’를 통해 한정된 공간에서 극도의 긴장감을 끌어내 성공시킨 바 있으며 한국영화에서 좀체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전투 액션이 관람 포인트로 꼽힌다.
 
영화 ‘7년의 밤’(감독 추창민·폴룩스(주)바른손)은 세령호에서 벌어진 우발적인 살인 사건, 한순간의 실수로 모든 걸 잃게 된 남자 현수(류승룡 분)와 그로 인해 딸을 잃고 복수를 계획한 남자 영제(장동건 분)의 7년 전의 진실, 그리고 7년 후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인기 작가 정유정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에 더해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추창민 감독의 차기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 배우 류승룡과 장동건의 연기 변신에 이목이 쏠린다.
 
◆ ‘지금 만나러 갑니다’ ‘완벽한 타인’ 外…믿고 보는 ‘원작’ 가진 롯데엔터테인먼트
 
2018년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동명 원작을 작품으로 한 작품들로 관객을 찾는다. 대중성을 확보한 작품들이 대거 개봉하는 데다가 현재 승승장구 중인 영화 ‘신과함께’의 2편도 개봉할 예정으로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한데 모으고 있다.
 
영화 ‘흥부’(감독 조근현·제작 (주)영화사궁 (주)발렌타인필름)은 조선 헌종 환난 속에서 새로운 세상을 향한 변화를 꿈꾸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정우가 첫 사극 도전했고 故김주혁의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영화 ‘레슬러’(감독 김대웅·제작 안나푸르나 필름)은 레슬링 선수인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이웃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가족영화다. 유해진 특유의 유쾌함이 살아 있는 성장 코미디로 남녀노소 관객들의 입맛을 만족시킬 작품으로 꼽힌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감독 이장훈·(주)무비락)은 동명의 일본영화를 한국적 정서에 맞게 재해석한 작품. “1년 후 비가 오는 날 다시 돌아오겠다”는 믿기 힘든 약속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아내가 기억을 잃은 채 남편과 아들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배우 손예진과 소지섭이 주연을 맡았다.
 
영화 ‘신과함께2’(감독 김용화·제작 리얼라이즈 픽쳐스 덱스터 스튜디오)는 수홍(김동욱 분)과 새로운 재판을 진행하는 저승사자 삼차사의 인과 연 그리고 현세의 사람들을 돕는 성주신과 새로운 이야기다. 20일 개봉해 뜨거운 반응을 끌어내고 있는 ‘신과함께-죄와 벌’의 후속편이다. 배우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마동석, 김동욱이 출연한다.
 
영화 ‘상류사회’(감독 변혁)은 미술관 부관장과 정치계 입문한 교수 부부의 상류사회로 들어가기 위한 욕망과 그들만의 사회에 대한 이야기다. 독창적 스토리와 감각적 비주얼의 변현감독의 10년만의 상업영화 연출 작품으로 배우 박해일, 수애가 주연을 맡았다.
 
영화 ‘완벽한 타인’(감독 이재규·제작 필름몬스터) 또한 이탈리아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서로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친구들과 배우자들이 저녁 식사를 하면서 식사시간 동안 서로의 휴대폰을 공유하는 게임을 하며 드러나는 각자의 은밀한 비밀 이야기를 담았다. 이탈리아 영화 ‘퍼팩트 스트레인지’(원제 Perfetti Sconosciuti)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조진웅, 유해진이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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