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롱패딩·스니커즈...이번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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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7-12-2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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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백화점, 평창동계올림픽 마케팅…내년 1월 경기 관람·숙박권 경품행사

[사진= 롯데백화점 제공]


평창 동계올림픽 상품으로 대박을 친 롯데백화점이 막바지 올림픽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공식 스폰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평창올림픽 대박 조짐은 롱패딩부터 시작됐다. 롯데백화점은 스포츠 스타들이 주로 입는 롱패딩을 평창올림픽 기념상품으로 준비해 판매했다.

평창롱패딩의 초기 판매량은 하루 100~200장에 그쳤지만 11월 초 SNS에서 입소문을 타며 상황이 반전됐다. 평창롱패딩은 판매처에서 긴 줄을 설 정도로 인기를 끌며 총 3만장이 매진됐다. 매출액으로 환산하면 45억원가량이다. 마지막 판매일에는 사고 방지와 구매 기회의 균등 제공을 위해 전국 4개 매장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이달 초부터 시작했던 동계올림픽 두 번째 시리즈 평창스니커즈도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롯데백화점은 초도물량으로 3만5000켤레를 예상하고 제작에 나섰지만 예약판매를 진행해 본 결과 20만 켤레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 상품 역시 SNS와 인터넷 검색어 등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며 예약 판매 마지막 날에만 수만 켤레의 주문이 집중됐다.

예상을 뛰어넘는 주문량에 현재 제조업체에서 생산작업이 한창이며, 1월 중순에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 같은 기획 상품 마케팅뿐 아니라 롯데백화점은 연초 정기세일 행사에서도 테마를 평창올림픽으로 잡고 관련 상품을 함께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세일 기간 동안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의 관람권과 숙박권 패키지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또 총 200억원 규모, 1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평창올림픽 성공 기원 상품전 행사도 함께 펼친다.

백화점업계 전반이 역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롯데백화점은 이 같은 평창올림픽 마케팅으로 실적 회복에 나섰다. 평창 관련 상품을 단독으로 판매하는 매장인 덕분에 올림픽 상품뿐 아니라 전체적인 매출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전년 대비 12월 매출 신장률은 전체적으로 3.5%이며 아웃도어는 14.6%, 해외명품도 10.6%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관람권·숙박권’을 증정하는 경품 행사 및 다양한 상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동계 올림픽 마케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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