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샤이니 종현 발인 후 수영“난 늘 너에게 감탄했고,부럽고 부끄러웠다”..키“우리 다시 만나면 수고했다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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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7-12-22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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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x) 엠버"오빠의 장난 덕분에 웃을 수 있었어요"..추모 열기 지속

[사진=연합뉴스] 故 샤이니 종현 발인식

21일 故 샤이니 종현 발인이 끝났지만 연예계 추모 열기는 지속되고 있다.

소녀시대 수영은 故 샤이니 종현 발인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그 작은 지하 연습실 옆방에서 들리던 네 목소리가 이렇게 큰 공연장을 가득 메우는 거대한 울림이 되어서. 너무 뿌듯하고 고생 많았다고, 내 맞은 편에 앉아있던 너에게 유난히 오래도록 시선이 머물던 그 날, 너한테 좋은 어른인척 하는 선배가 될까봐 쿨한 척 너를 지나친 그 날 그 때 말해줄걸”이라며 “난 늘 너에게 감탄했고, 또 부럽고 부끄러웠다. 우리 모두 널 많이 아껴. 네가 많이 아까워. 근데 그래 무슨 말을 더해. 수고했어. 너무너무 고생했어”라고 말했다. 수영은 종현과 오랜 시간 같은 소속사에서 친분을 쌓았다.

걸그룹 f(x) 엠버는 故 샤이니 종현 발인이 끝난 2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오빠의 장난 덕분에 웃을 수 있었고, 오빠의 조언덕분에 저의 눈물을 말릴 수 있었고, 그리고 오빠의 용기 덕분에 저도 용기가 생길 수 있었어요. 제가 창피했을 때 오빠가 저를 판단하지 않았고 저의 서툰 말투를 다 이해하려 했고 저를 감싸안아줬어요”라며 “사람들이 저랑 오빠가 쌍둥이라고 장난칠 때 저는 사실 많이 자랑스러웠어요. 오빠처럼 대단한 사람이 되고 싶었으니까요. 고마워요. 제가 오빠의 동생이 될 수 있었다는 게 너무 고마워요. 오빠가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엠벌'이 될게요. 우리 쫑오빠 수고했어요. 사랑해요”라고 말했다.

샤이니 키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종현에게 보내는 손편지에서 “오늘 형 보내고 어제 얼굴까지 봤는데 아직 믿기지가 않아. 다른 일 하느라 형 보러 늦게 온 것도 미안하고, 그동안 외로웠을 텐데 동생으로써 오늘은 힘이 되어주지 못해 미안해”라며 “처음엔 너무 힘들었는데 3일 동안 온전히 형이랑 나만의 시간을 가져보니 형 마음이 이해가 될 것도 같아. 우리보다 먼저 간다고 너무 걱정하지 말고 엄마랑 누나는 내 가족처럼 내가 모시고 공경할게. 한동안 많이 그리울거야”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형 없는 시간 적응하면서 나도 지금보다 더 잘 살아볼래. 나도 나이들어 우리 다시 만나게 될 때 수고했다고 해줘!”라며 “내 인생의 최고 아티스트, 친구, 형, 동료인 종현이형 수고했어 너무 사랑해”라고 덧붙였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21일 故 샤이니 종현 발인 후 공식 홈페이지에서 “저희는 오늘, 사랑하는 아티스트 종현을 따뜻하고 평안하게 보냈습니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이별로 깊은 슬픔에 빠져있는 유가족 분들과 샤이니 멤버들을 비롯한 당사 아티스트, 임직원에게 보내주신 위로에 깊이 감사드립니다”라며 “무엇보다 추운 날씨에도 시간을 내어 종현을 보러 와주신 수많은 팬 여러분과 마음으로 애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종현을 추모하기 위해 중요한 일정까지 조정해주신 많은 연예인 동료, 선후배 분들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 관계자 분들께도 삼가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나 많은 분들의 사랑과 위로 덕분에 종현의 마지막 길은 외롭지 않았습니다”라며 “종현의 음악과 열정, 그가 아티스트로서 보여준 뛰어난 모습들은 우리 마음 속에 영원하리라 믿습니다. 다시 한번, 따뜻한 위로를 건네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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