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시대 미래교육 선도 교원그룹 2세 경영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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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
입력 2017-12-2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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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7 교원 에듀 딥 체인지' 기자간담회에서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왼쪽)과 장동하 기획조정부문장(오른쪽)이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사진= 교원그룹 제공]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 장남 장동하 기획조정부문장이 2세 경영의 시험대에 올랐다. 그룹의 핵심 사업 부문인 교육사업에 직접 발을 담그면서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미래 교육 청사진을 제시해야하는 역할을 맡고 있어서다.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은 2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17 교원 에듀 딥 체인지' 행사 시작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딥 체인지(Deep Change) 즉 근본적인 혁신을 해야한다는 필요성에 따라 혁신을 해왔다"며 "이런 노력으로 내년에는 매출액 2조원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교원은 교육업계 최초로 미래 교육 체험전을 여는 등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빨간펜 학습지, 구몬, 전집 등 교육부문 내 주력 상품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 관련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스마트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10여 년 만에 공식석상에 나온 장평순 회장은 이날 장남 장동하 기획조정부문장과 함께 했다. 장동하 부문장은 그룹 기획조정부문이란 막중한 책임에 이어 올해 중순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꼽히는 '네트워크 마케팅'을 총괄하는 자리에 올랐다. 이날 장동하 부문장의 참석은 교원의 미래교육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두지휘하는 것을 알리는 등 세대교체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장동하 부문장은 "이날 행사를 진행하게 된 것은 AR,VR이 합쳐진 MR 기술을 접목한 교육 콘텐츠 등 새로운 내용을 공개하기 위한 것이다"며 "그 동안 쌓아온 경험을 활용하면 코딩 교육 사업도 다른 플레이어들과 비교해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한다"고 전했다. 교원은 올 상반기 놀이식 학교인 위즈아일랜드를 인수, 코딩 교육사업에 뛰어들었다.

교육 이외 다른 사업 부문에 대한 경쟁력도 강화한다. 현재 교원그룹은 교육문화, 생활문화, 호텔러저 등 3개 사업군으로 나눠져 있다.

장평순 회장은 "가정에서 채소를 재배해 먹을 수 있는 웰스팜 제품이 가정 내 렌탈 필수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내년 하반기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며 "호텔 사업도 확장해 나가고 있는 등 교육 이외 사업부문이 전체 매출에서 30~40% 비중을 차지해야 되지 않겠냐"고 했다. 교원은 서울 종로구 관철동 소재 구몬빌딩을 부티크 호텔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운 상태다.

해외 시장 문도 두드린다. 장동하 부문장은 "해외시장 전반적으로 관심이 있지만 베트남을 첫번째로 꼽았다"며 "좋은 파트너와 계약을 맺어 런칭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 8월 교원은 베트남 정부 소유 공기업과 아동용 교육 콘텐츠 플랫폼을 구축하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상상하던 미래에서 체험하는 미래로'를 주제로 21~2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교원은 올스토리 스페이스 어드벤처, 스마트구몬 미로탐험, 도요새 플레이그라운드 등 8개의 자사 체험 존(Zone)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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