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 ​'미래 물류시스템·드론배송’으로 우편혁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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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입력 2017-12-1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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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가 최근 6년간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우편사업을 혁신하기 위한 물류와 집배업무 혁신에 나선다. 이를 위해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을 접목한 미래 물류시스템과 드론배송 기술을 도입한다.

우정사업본부는 18일, 우편·금융사업의 수익창출과 비용절감 등 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우정사업 경영합리화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기본계획은 △우편사업 혁신 △스마트 국민금융 △4차 산업혁명 대응 △공헌활동 강화 등 4대 전략을 12개 중점과제로 구체화해 경영난 극복에 매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우정사업본부 ]


먼저 우정사업본부는 우편사업 혁신을 위해 중부권(대전)에 광역우편물센터를 운영해 물류망 최적화에 나선다. 중부권 우편물류센터로 물류가 전환되면, 향후 30년간 2493억원의 비용절감이 기대된다. 

또, 집배인력을 증원하고 집배원의 초과근무을 단축시키기 위해 인터넷 비대면 거래와 창구 무인자동화 등으로 절감된 인건비를 인력채용에 활용한다. 

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을 접목한 우편 혁신도 추진한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한 물류시스템을 구축하고 드론배송 기술을 도입한다. 드론배송은 시범운용을 거쳐 2022년까지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핀테크와 로보어드바이저, 블록체인 등 금융 신기술을 도입해 차세대 금융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벤처기업과 신기술 투자도 본격화한다. ICT, AI, 바이오기술, 블록체인 등 지능정보기술을 확보한 유망한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2019년까지 1500억원 규모의 '굿잡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우정사업본부 자료)


우체국의 금융사업도 인터넷 전문은행의 등장과 보험슈퍼마켓 등 비대면 판매채널의 다양화로 경쟁이 심화돼 위기에 직면한 상태다. 

이에 우정사업본부는 간편결제 등 모바일 역량을 인터넷 전문은행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스마트 금융 강화도 추진한다. 세대별 맞춤형, 금융 융복합 상품을 개발하고, 안정적인 자금운용을 위해 해외투자 자산을 다변화한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에 수립된 경영합리화 기본계획을 착실히 수행해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편리하고 믿음을 주고, 미래를 지향하는 고품질의 우정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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