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얼굴 피해자가 못 알아볼 정도로 변했다? 표창원 "범행 때와 전혀 다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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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7-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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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두순 교도소 CCTV 캡처]


흉악범 조두순의 얼굴이 2020년부터 공개되는 가운데,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1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표창원 의원은 "재판정에 나왔을 때 범행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염색도 하고 안경도 끼고. 그래서 피해 어린이가 못 알아볼 정도였다"며 조두순의 얼굴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피해자 나영이(가명) 부친 역시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앵커 김현정이 '얼굴 공개를 좀 해 달라. 그러니까 지금 국민들만 얼굴을 모르는 게 아니라 아버님도, 나영이도 조두순 얼굴을 정확히 모르시는 거군요'라고 묻자 "벌써 9년 아닌가. 머리를 짧게 깎는다든가 염색을 한다든가 하면 어떻게 알겠습니까, 모르지"라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현재 인터넷상에는 조두순이 교도소에 있는 화질이 좋지 않은 CCTV 모습만이 공개된 상태다. 2020년 12월 출소하기 전까지는 조두순의 실제 얼굴을 확인할 수 없는 것.

출소 후에는 성범죄자의 이름, 나이, 주소, 실제 거주지, 사진, 범행 내용 등을 확인할 수 '성범죄자 알림e'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5년간만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피해자 가족들은 두려움에 떨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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