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신임사장에 최승호씨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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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
입력 2017-12-0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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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신임 MBC 사장.[사진=방송문화진흥회]


MBC 신임 사장에 최승호 뉴스타파 PD가 내정됐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는 7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사장 후보 3명을 공개 면접하고 투표한 결과, 재적 이사 과반의 지지로 최씨를 신임 MBC 사장 내정자로 선정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총 9명의 이사 중 이완기 이사장을 비롯해 김경환·유기철·이완기·최강욱 등 여권 이사 5명만 참석했다. 야권 고영주·권혁철·김광동·이인철 이사는 불참했다.

최 내정자는 1986년 MBC에 PD로 입사했고, '경찰청 사람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MBC스페셜', '3김 시대' 등의 프로그램을 거쳤으며 2003~2005년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장을 역임했다.

최 내정자는 특히 'PD수첩'의 대표 PD로 MBC 시사교양 전성기를 이끌었다.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조작 사건을 추적한 프로그램으로 한국방송프로듀서상 올해의 프로듀서상을, 이명박 정부 때 '4대강 수심 6m의 비밀', '검사와 스폰서'로 각종 언론상을 받았다. 그는 2012년 170일 파업 당시 해고된 후 2013년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로 자리를 옮겼다. 간첩조작사건을 다룬 '자백'과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언론장악을 돌아본 '공범자들'을 제작한 영화감독이기도 하다.

최 내정자는 이날 열리는 MBC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새 사장의 임기는 지난달 13일 해임된 김장겸 전 MBC 사장의 잔여임기인 2020년 주주총회 때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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