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은 언론사? 네이버·카카오, 직접 입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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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예 기자
입력 2017-12-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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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뉴스 서비스가 사실상 언론사 역할까지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네이버·카카오 양대 포털사가 직접 해명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네이버가 뉴스를 의도적으로 재배치하는 등 '공정성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서도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오는 7일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과 오세정 국민의당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포털뉴스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공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내 포털회사의 자의적 뉴스편집, 알고리즘으로 인한 댓글 왜곡, 연관검색어로 인한 폐해 등 문제가 제기됐던 것과 관련, 이에 대한 객관적 근거와 원인 등에 대한 논의가 부족하다는 지적에서 출발했다.

이에 네이버에서는 유봉석 미디어·지식정보서포트부문 전무가, 카카오에서는 이병선 부사장이 기조발제를 맡아 직접 포털의 뉴스 서비스 및 정책기조에 대해 설명한다.

토론에는 정부와 미디어 전문가, 시민단체 전문가들이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영해 인터넷융합정책국장과 문화체육관광부 김진곤 미디어정책국장,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이은경 통신심의국장, 한국신문협회 정우현 전략기획부장, 서울 YMCA 시민중계실 한석현 팀장, 손영준 국민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 황용석 건국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김진욱 변호사 등이 참여한다. 토론회 좌장은 문철수 한신대학교 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부 교수가 맡는다.

송희경 의원은 "포털의 개인화된 뉴스 소비는 양극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고 양극화된 여론시장은 가짜뉴스가 확산할 토대를 제공한다"며 "포털뉴스 서비스의 파급력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세정 의원은 "인터넷포털이 높아진 사회적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투명하지 못한 콘텐츠 배치 정책을 펴고 있어 여론 왜곡의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포털의 콘텐츠 배치 정책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갖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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