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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과학계 최고 영예직 '원사'된 빌 게이츠

배인선 기자입력 : 2017-11-28 07:45수정 : 2017-11-28 09:20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테라파워 회장이 지난 3일 리커창 중국 총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중국 과학계 최고의 학술 영예직인 원사(院士)가 됐다.

중국공정원이 27일 주석단 회의 심의와 국무원 비준을 거쳐 올해 67명을 신규 원사로 선정했으며, 외국인 원사 18명도 신규 선발했다고 당기관지 인민일보가 28일 보도했다. 

빌 게이츠는 외국인 원사 명단에 포함됐다. 외국인 원사 18명 중 비학자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게이츠는 MS 창업자가 아닌 4세대 고속로 개발을 선도하는 테라파워(TerraPower) 소속으로 명시됐다. 테러파워는 게이츠가 직접 설립한 미국 에너지 벤처기업로, 게이츠가 회장을 맡고 있다. 

테라파워는 최근 중국 국영 원자력기업인 핵공업그룹(CNNC)와 신형 원자로 개발을 위한 합자회사를 설립하는등 중국과의 원전 협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달 초에는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만나 미중 양국간 차세대 원전 기술 협력 강화를 논의하기도 했다.

원사는 중국 과학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과학 공학자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종신 영예직이다. 새 원사들은 2년마다 선출되는데 중국의 공학, 과학, 기술 발전에 기여했거나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을 경우 외국인에 대해서도 원사 자격이 주어진다. 현재까지 중국공정원 원사는 모두 86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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