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글로벌 온라인 마케팅 콘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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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입력 2017-11-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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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는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글로벌 온라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 임직원과 창업 준비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온라인 마케팅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아마존을 활용한 온라인 해외직판 시장 진출 노하우가 사례와 함께 소개됐다. 또한 구글, 바이두 등 글로벌 검색엔진을 통해 상품을 홍보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이 제시됐다. 또한 현장에서는 중소기업을 위한 해외 직판 온라인 쇼핑몰인 케이몰24닷컴과 해외 전자상거래 멘토 전문 교육 등 다양한 수출 지원 사업을 안내했다.

특히, 무협은 아마존 파워 셀러들과 공동 개발한 ‘마케팅 툴’을 최초로 공개했다. 마케팅 툴은 초보 셀러들이 아마존에서 쉽게 키워드를 선정하고, 전문 상품설명을 작성하며, 인기상품 판매가격 등을 참고하여 효과적인 판매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밖에도 행사장 주변에는 파워셀러 협의체, 검색엔진 최적화 컨설팅사, 중화권 온라인 마케팅 전문 기업, 코트라(KOTRA),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여러 기관과 기업에서 상담 테이블을 마련해 현장 상담을 진행했다.

한국의 전자상거래 수출은 사드를 둘러싼 중국과의 긴장,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불리한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고속 성장 중이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조사에 따르면, 올 들어 3분기까지의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 거래 총액은 약 2조1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7% 증가했으며, 중국으로의 해외직판 거래액도 오히려 36.8%나 증가했다. 3분기까지의 온라인 직접구매액은 약 1조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2%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해외직판은 규모와 성장률 측면에서 모두 해외직구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해외직판 시장은 초기 진입장벽과 고정비용이 낮고, 브랜드 인지도가 부족 하더라도 품질과 가격경쟁력으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올해 무협과 IBK기업은행이 공동 시행한 해외 전자상거래 멘토 전문 교육에 참가한 M사는 첫 수출에 도전한지 두 달 만에 3만 달러 이상의 매출 실적을 올려 해당부문 아마존 판매 1위에 올랐다.

신선영 무협 B2C지원실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관건은 제품 특성에 알맞은 판매 채널의 선택과 자사 제품을 널리 알리기 위한 효과적인 마케팅”이라면서, “무협은 내년에도 업계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여 내실 있는 온라인 수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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