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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년 통치한 짐바브웨 독재자 무가베 결국 하야

윤은숙 기자입력 : 2017-11-22 07:15수정 : 2017-11-22 07:15

로버트 무가베 전 짐바브웨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AP ]


짐바브웨를 거의 40여년 동안 통치했던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이 결국 권좌에서 물러난다. 지난 1980년 56살의 나이로 막 독립한 짐바브웨의 초대 총리로 취임했던 아프리카 무가베는 무리한 권력욕을 부리다 결국 쿠데타 등 국민적 반발에 부딪혀 하야를 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1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영국 식민통치 시절 독립투사로 활약했던 무가베는 올해 93살이다. 지난 2015년 12월 전당대회에서 2018년 대선 후보로 또 한 번 확정된 상태였던 무가베는 내년 선거에서도 당선될 경우 99세에 임기를 마치게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 무가베가 무려 40살 가까이 연하인 부인 그레이스 여사에게 대통령직을 물려주려고 시도했으며, 지난 6일 차기 대통령 후보로 꼽히던 국방부 장관 출신의 에머슨 므난가그와 부통령을 경질하면서 민심은 돌아서기 시작했다. 군부는 지난 15일 쿠데타를 감행해 정부를 장악하면서 무가베는 결국 불명예스럽게 퇴진하게 되었다. 

집권 초에는 국민들의 지지를 받았지만, 이후 정적을 제거하고 인권을 탄압하는 등 수십년간 독재자의 길을 걸어온 무가베는 최악의 통치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국민들이 물가불안과 빈곤으로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서 호화로운 생일 잔치를 벌이는 등 사치를 일삼으면서 국내외의 비판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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