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靑 홍종학 임명, 노골적인 협치 포기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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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7-11-2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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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1일 청와대가 홍종학 중소기업벤처부(중기벤처부) 장관 후보자를 공식 임명한 데 대해 “노골적인 협치 포기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가 부적격으로 판단한 후보자를 또다시 임명하겠다는 것은 국회와 국민의 의사를 철저히 무시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이런(부적격) 후보자를 임명해도 되는지, 누구보다도 먼저 (더불어)민주당에 묻고 싶다”라며 “보수에서 부적격 인사 임명을 강행했을 때 민주당은 오만과 독선이라고 비난했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어 “민주당은 여야가 바뀌자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근래 여당이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 파다하다”라며 “청와대의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에 대한 여당의 비판이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재차 겨냥, “여의도 출장소라고 비판한 과거 여당의 행태를 답습했고 있다”라며 “홍 후보자는 지금이라도 즉시 자진 사퇴하라. 민주당도 임명 철회 요구하고 야당과의 협치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 주재에 앞서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홍 후보자를 공식 임명했다.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퍼즐인 홍 후보자가 장관에 임명됨에 따라 대통령 취임 195일 만에 새 정부 1기 내각을 마무리 지었다. 중기벤처부 장관이 공식 임명된 것은 조직 출범 118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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