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벨트, 청약시장 황금벨트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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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입력 2017-11-2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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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위 5곳 중 4곳이 서해안권...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제일풍경채 센트럴’ 청약경쟁률 84대 1

경기권 평균 청약경쟁률 TOP5 아파트.[자료=금융결제원 제공]


올해 경기권 분양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지역은 서해안 쪽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13일까지 경기도에서 분양한 아파트 가운데 청약경쟁률 상위 5곳 중 4곳이 서쪽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경기권 청약경쟁률 1위부터 5위 가운데 서해안에 위치한 평택과 시흥 등 4곳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 위치한 아파트가 차지했다.

청약경쟁률 1위를 차지한 아파트는 제일건설이 고덕국제신도시에 공급한 ‘제일풍경채 센트럴’로 평균 청약경쟁률이 84대 1로 나타났다.

뒤이어 동양건설산업이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최초로 공급한 분양아파트인 ‘고덕 파라곤’이 평균 청약경쟁률 49대 1을 기록했다.

GS건설이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처음으로 민간이 참여한 공공분양 아파트로 공급해 관심을 받은 ‘고덕신도시 자연앤자이’는 평균 청약경쟁률 28대 1을 나타냈다.

호반건설이 성남시 고등지구에 공급하는 ‘호반베르디움’과 동원개발이 시흥시청역 인근에 공급하는 ‘동원 로얄듀크’가 각각 21대1과 17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면서 그 뒤를 이었다.

서해안권의 가장 큰 청약 인기 요인으로는 교통 호재가 꼽힌다. 지난해 말 수서~평택 간 SRT가 개통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부천 소사~안산 원시 복선전철이 개통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2023년에는 신안산선 개통이 예정돼 있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안산·시흥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이동 시간이 현재 1시간 30분에서 20~30분대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서해안권에서 개발되고 있는 산업 단지들도 청약 열기에 한 몫하고 있다. 지난 8월 고덕국제신도시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반도체 생산라인을 갖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가동을 시작했다.

광명시에서도 방송·영상미디어와 한류문화 콘텐츠 중심지를 목표로 만들어지는 ‘광명 미디어아트밸리’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올해 말 평택 미군기지 이전까지 마무리되면 평택 내 인구 유입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향후 서해안권 단지들의 분양도 예정돼 있다. 고덕국제신도시에서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인근에서 신안건설이 평택고덕 A-16블록에 공급하는 ‘신안인스빌 시그니처’가 이달 분양된다. LG디지털파크와 진위2일반산업단지, 장당일반산업단지 등도 인근에 밀집해 있다.

시흥 장현지구에서는 모아건설과 금강주택이 ‘시흥 장현 모아미래도 에듀포레’와 ‘시흥장현 금강펜테리움’을 각각 이달과 내년 3월 께 분양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화성 동탄2신도시 C-11블록에서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를 다음 달 분양할 예정이며, 대림산업은 안산 단원구 선부동에서 내년 3월 께 ‘e편한세상 군자’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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