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눈이 내릴 때 교통사고 '주의'… 서울시, 차량 교통사고 부상 평소보다 16.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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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7-11-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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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첫 눈이 내린 날 교통사고가 평소보다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14~2016년 3년간 '첫 눈 오는 날' 하루 동안 일어난 사고에 대한 대응활동 통계를 분석해 16일 발표했다.

이 기간 서울에는 첫 눈이 2014년 12월 3일, 2015년 12월 3일, 2016년 11월 26일에 각각 내렸다. 작년의 경우 예년에 비해 7일이나 앞당겨졌다.

위의 3일을 합친 기간의 자동차 교통사고 부상자 수는 총 177명이었고, 하루 평균으로는 평소 1일 평균(50.7명) 대비 16.3%(8.3명)가 늘어난 59명이 발생했다. 이때 보행자 피해가 95명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54%)을 차지했다.

아울러 눈 오는 날 운전자(27명)보다 동승자 피해(55명)가 2배 넘게 많았다. 오토바이 등 기타 교통사고는 3년 동안 102명이었다. 이는 평일의 하루 평균인 25.8명보다 1.5명이 증가한 것이다.

이외 일반적 사고부상은 낙상 549명, 피부열상(찢어짐) 58명, 둔상 41명, 기타 41명, 상해 34명, 관통상·기계부상 4명 순이었다.

정문호 소방재난본부장은 "첫 눈이 오면 각종 교통사고가 늘어나고, 특히 낙상사고 부상자가 많아 노약자의 경우 미끄러운 눈길을 걸을 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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