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이의 사람들]부자언니 유수진 대표 "무엇이든 방법이 있으니 포기하지 말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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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이 기자
입력 2017-11-1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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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부자언니 유수진 대표 제공 ]
 

부자언니 유수진 대표는 15일 <김호이의 사람들>과의 인터뷰에서 아무리 계층 이동이 어려워졌어도 부자가 되는 방법은 있으니 포기하지 말라고 말했다. 다음은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Q. 많은 학생들에게 꿈을 물으면 대학을 얘기하고 기회가 와도 잡지 못하고 앉아서 대학만을 위해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러한 학생들을 보시면 어떠한 생각이 드시나요?
A. 꼭 대학교를 가야만 꿈을 찾을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우리 호이 기자님도 아직까지 대학을 갈 나이가 아니지만 이미 CEO를 하고 있으면서, 재미있어 하는 기자 일도 하고 계시잖아요. 이게 대학을 가야지만 가능한 일인가? 그건 아니라는 거죠. 살아 보다보면 ‘왜 대학을 가야되는가?’라는 질문을 던질 때가 있어요. 하지만 대학은 사회에 나오기 전에 내가 하기 싫은 것, 힘든 것을 해 내는 내성, 내공을 키우는 힘, 그리고 그것을 배우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대학에서 지식을 배우더라도 현장에서 나오면 다시 배워야 되고 대학교 가서 배웠다고 해서 회사 가서 신입사원부터 일을 막 잘할 수 없어요. 그건 다른 영역의 지식이 또 필요하죠. 만약 스스로가 ‘대학교에 안 가도 내가 원하는 걸 위해서는 이렇게 참고 버티고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그렇다면 꼭 대학교를 가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요.

Q. 부자가 되기 위해서 무엇을 가장 중요시해야 되나요?
A. 부자가 되기 위해 제일 중요한 건 내가 부자가 되겠다는 마음이에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부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솔직히 다 있어요. 돈으로부터 여유를 가지고 살고 싶다는 생각 다 하시죠. 그렇지만 부자가 되겠다고 마음을 먹고 시작하는 분은 얼마 없어요. ‘안돼.’ 라는 마음의 선을 일찍 그어버려 결국은 꿈꾸는 일이 일어나지 않죠.
가장 제일 중요한 건 부자가 되겠다고 마음을 먹는 것. 그러면 방법은 어떻게든 찾으실 수 있을 것이에요. 굳게 마음을 먹고 절실하게 ‘이건 이뤄야 되는 꿈이야.’라고 마음을 먹는데 과연 이루지 못할까요? 저는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유수진이 생각하는 부자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추상적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사람은 “돈이 많으면 부자가 아닌가요?” 또 어떤 사람은 “돈만 많다고 부자인가요? 마음도 부유해야 부자죠” 라고 하시듯 다양한 의견이 있죠. 하지만 제가 봤을 때 우리는 물 한잔을 먹고 싶어도 돈을 내고 사먹어야 하는 자본주의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에 돈 돈하면서 살지 않는 건, 말도 안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니 결국 “돈 돈하지 않고 살고 싶어” “정말 그 말은 지키고 싶어” 라고 하신다면 자본가가 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본주의에서는 노동자와 자본가로 나뉘어져요. 노동자는, 내가 일을 해야지만 먹고 살 수 있는 사람이고. 자본가는 내가 일을 하지 않아도, 내가 노동을 하지 않아도 그동안 모아놓은 자본이 돈을 벌어오는 시스템을 가진 사람이죠. ‘돈이 돈을 버는 시스템’을 가진 사람, 돈이 나를 대신해서 일하는 사람 이런 자본가가 자본주의에서는 부자라고 생각해요.

Q. 많은 분들께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돈을 못 번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과연 유수진 대표가 생각하시기에 하고 싶은 일을 한다고 부자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A. 아니요. 천만에 말씀이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때도 소득이 발생하기만 하면 돼요. 의사 변호사 대기업에서 엄청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여야지만 부자가 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내가 뮤지션을 하거나 연극을 해도 소득은 발생되기 때문에 충분히 부자가 될 수 있답니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일을 해서 잘 만하면 정말 대기업 다니는 사람들, 일명 ‘사’로 끝나는 사람들처럼 많은 돈을 벌지는 못하시더라도 생활은 해결 될 만큼 돈을 벌 수 있고, 내가 돈을 불리는 방법만 알고 계시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충분히 부자가 될 수 있어요. 의사라고 해서 그 분들이 대기업에 다닌다고 해서 부자가 될 수 있지 않아요. 요새는 경쟁이 너무 치열해져서 의사들도 부자가 되기 힘든 세상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더라도, 소득이 많지 않더라도, 돈을 불리는 방법에 대해서 알고 계신다면 저는 어떤 직업을 갖더라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종종 조카들에게도 '네가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가서 아주 좋은 직장에 가서 많은 월급을 받아와야 그래야 부자가 될 수 있고 성공한 인생이다? 천만에 말씀.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해. 대신 너 하나는 자신이 벌어서 먹고 살 수 있도록 책임져야 해. 그러면 돈을 불리는 방법은 이모가 가르쳐 줄게” 라고 해요. 돈이 뭔지, 자본주의에 금융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 시스템 안에서 돈을 어떻게 불릴 것인지 공부만 하신다면 직업이 무엇이건 상관없어요. '충분히 좋아하는 일을 해도 부자가 될 수 있다'라는 얘기죠.

Q. 마지막으로 앞으로 부자를 꿈꾸는 수많은 청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요새 계층 간의 이동이 불가능하다고, ‘내가 서민층이라면 절대로 중산층이나 상류층은 될 수 없어’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요. 하지만 절대, 정말 그렇지 않습니다. 부자가 되는 방법은 공식처럼 존재해요. 그리고 공식 단계를 거치면 부자가 되실 수 있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학교에서는 이런 방법을 안 가르쳐줘요. 그래서 저는 그걸 알려드리고 싶어 <부자언니 부자특강>과 <부자언니 부자연습>이라는 책을 출판하였고 여러 강연이나 방송, 제가 대중들을 만나 뵐 수 있는 자리에서는 계속해서 말씀을 드리고 있어요. 무엇이든 방법은 있어요. 없지 않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내가 열심히 살아봤자 안될 거야?’ 아니요. 여러분이 열심히 한다면 언제나 방법은 있답니다. 그리고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잘못 된 사회구조에 대해서 죄송해 해야 된다고, 미안해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 옛날에 어른들이 살아가셨던 경제 환경과, 지금에 여러분들이 살고 계신 환경은 너무나 많이 바뀌었고, 너무나 많이 힘들어졌어요. 기회도 많이 없어졌고 힘든 것이 사실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본인들이 ‘노력을 하지 않아서 인생이 힘들다.’ 라고 몰아붙이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세상이 그만큼 힘들어진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세상을 우리가 지금 당장 바꿀 수는 없기 때문에 냉정하게 한번 생각해보자는 거죠. 좋아하는 일이건 그렇지 않은 일이건 일단은 일정하게 소득을 유지해 준다면, 그 이후에 돈을 불리는 방법은 제가 알려드릴 수 있으니까 용기를 잃지 마시고 ‘계층 간의 이동이 불가능하고 나는 달라질게 없으니까 이렇게 살 거야.’ 라고 자기 자신을 놔버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진= 김호이 기자 ]



-김호이의 사람들-
인터뷰/영상: 김호이
기사작성/수정: 김호이/최윤정/정여진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김호이의-사람들-157157401429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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