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판문점 특이동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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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7-11-1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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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사진=연합뉴스]


통일부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한 북한 군인 귀순 사건 이후 북한의 동향과 관련, "현재 특별한 특이동향은 없다"고 말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언론매체나 확성기 등을 통해 귀순자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귀순자 언급 동향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북한 쪽에서 남측으로 총격을 가한 게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혀지면서 정전협정 위반이라는 말이 나오는 대해 백 대변인은 "지금 유엔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이하 유엔사 정전위) 합동조사를 거쳐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17개 유엔 파병국으로 구성된 유엔사 정전위는 14일 총상을 당해 쓰러져 있던 북한군 귀순 병사의 신병을 확보한 JSA 한국 측 대대장 등을 불러 경위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JSA 내 경비 병력은 권총만 휴대할 수 있으며 소총 휴대·운용은 정전협정 위반이다. 하지만 북한군은 이번 귀순 사태에서 권총과 함께 AK소총40여발을 난사하고 중무장 병력을 JSA 후방에 집결시킨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귀순한 북한군 병사가 판문점 북측 지역을 담당하는 판문점 대표부 소속 병사라는 보도에 대해 백 대변인은 "사실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북한에서 판문점은 비교적 인기가 높은 근무지로 출신 성분이 확실한 엘리트 출신일 가능성이 높아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귀순자 상태에 대해서는 "지금 현재 치료가 진행되고 있으며 완치된 뒤에 아마 귀순 동기 등 이런 조사가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재 귀순 병사는 장기 손상이 심해 개복 상태에서 생명유지 장치에 의존한 채 사경을 헤매고 있다. 이날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의 이국종 교수의 집도 하에 이날 2차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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