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블루베이 2R서 공동 20위...펑산산, 세계랭킹 1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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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7-11-0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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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성현이 세계랭킹 1위 자리에 오른 첫 주부터 펑산산(중국)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박성현은 9일(한국시간) 중국 하이난도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 코스(파72·668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블루베이 LPGA(총상금 21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한 개와 보기 5개를 기록하며 4오버파 76타를 마크했다.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가 된 박성현은 최나연, 이민지(호주)와 함께 공동 20위에 위치했다. 단독 선두 애슐리 부하이(남아공·9언더파 135타)와는 9타차.

이번 대회는 지난 7일 박성현이 세계랭킹 1위에 오른 후 치르는 첫 대회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강풍은 2라운드 내내 박성현을 괴롭혔다. 2번홀(파4), 5번홀(파4), 9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박성현은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하지만 박성현은 14번홀(파5)과 18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며 공동 20위까지 떨어졌다.

세계랭킹 1위 자리는 오르는 것 못지않게 지키는 것도 매우 어렵다.

지난주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우승했던 세계랭킹 3위 펑산산은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부하이에 한 타 뒤진 2위에 위치했다. 만약 펑산산이 우승한다면 세계랭킹 1위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펑산산은 세계랭킹 포인트 8.17점으로 박성현(8.41점)을 뒤쫓고 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유선영이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유선영은 2라운드에서 버디 한 개에 보기 한 개, 더블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잃으며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단독 3위에 위치했다. 김효주와 이정은(29)은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를 마크해 공동 12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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