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광어 ‘양보다 질' 품종개발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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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진순현 기자
입력 2017-11-0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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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사업비 40억원 투입, 광어연구센터 준공

제주시 구좌 행원리에 준공된 '광어연구센터' [사진=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 제공]


제주 광어양식산업이 생산량 위주에서 벗어나 품질로 승부한다.

7일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에 따르면 구좌읍 행원리에 광어연구센터가 준공됨에 따라 내년부터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질병에 강한 광어 품종 개발 및 우량 수정란 생산 보급 등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광어양식 기술을 개발한다.

제주의 광어 양식산업은 연 3000억원 이상의 조수입(粗收入) 규모를 자랑하는 제주의 1차 핵심산업이다.

하지만 최근 생산량 정체, 폐사율 증가, 채산성 악화 등 문제가 발생하면서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양희범 해양수산연구원장은 “광어 양식산업은 지난 30여년 동안 양적 생산 위주의 정책을 취해왔을 뿐 원가 절감, 양식시스템에 대한 인식이나 연구 개발이 부족했다”며 “앞으로 품질 위주의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양식기술을 개발해 보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어연구센터는 해양수산부가 지원하는 2015년 친환경양식어업 육성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모두 40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이 투입된 가운데 1만4138㎡부지에 연구시험동, 양식시험동, 어미관리동 등 연면적 3133㎡의 연구시설을 갖춰 지난 6월에 준공됐다. 현재 시험가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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