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재테크] 거래소 '미니金 상장'에 다시 관심...金투자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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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7-10-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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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리스크를 비롯해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안전 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커지기 마련이다. 최근에는 한국거래소(KRX)가 미니금을 상장하면서 금 투자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금 투자 시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KRX 금시장에 100g 종목 미니금이 상장됐다. 미니금 상장으로 소액투자자들도 부담 없이 금 투자를 할 수 있게 됐다.

종전에는 1kg 단위로 금을 인출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100g 단위로도 금 인출이 가능해진 것이다. KRX 금시장은 금은방이나 개인 간 이뤄지던 금거래를 양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4년 3월 개설됐다. 일평균 거래량은 23kg에 이른다.

거래소는 "KRX금시장은 제련소에서 직접 생산한 금을 다른 시장을 거치지 않고 바로 제공 받기 때문에 품질 훼손의 우려가 없다"며 "또한 매매과정에서 수수료도 0.3%로 저렴한 편으로, 은행 골드뱅킹의 경우 수수료가 1%, 금은방의 경우 가격에 포함해 5% 정도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KRX금시장은 장내매매 시 부가가치세와 금지금 양도차익에 대한 소득세도 면제된다. 또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스마트폰 등으로 주식처럼 손쉽게 거래할 수 있다.

물론 가장 손쉬운 금 투자 방식은 골드바나 금반지 같은 실물을 사들이는 것이다. 그러나 금 실물을 사고 파는 것은 기대차익 못지않게 붙는 제반비용 탓에 불리할 수 있다.

따라서 거래소가 운영하는 KRX 금시장을 이용하는 투자자들이 많다. 은행이 서비스하는 골드뱅킹도 많이 이용되는 투자 수단이다. 골드뱅킹은 금 시세에 해당하는 만큼 현금을 내면 통장에 금을 예치해주는 상품이다.

은행에서 예·적금 통장에 가입하는 것과 비슷하다. 통장에 현금 대신 금을 자유롭게 넣다 뺐다 할 수 있다. 자동이체를 통한 적금식 투자도 가능하다.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에서 골드뱅킹에 가입할 수 있다.

금 펀드도 빼놓을 수 없는 상품이다. 금 관련 기업이나 지수를 추종하는 것을 비롯해 운용전략도 다양하다.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도 생각할 수 있다. 펀드보다 수수료가 저렴하다는 점이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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