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증시 돈 몰려, 친환경차·바이주 강세....상하이 0.28%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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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정 기자
입력 2017-09-1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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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전성분 0.82% 상승, 창업판 1.02% 급등, 유동성 확대 신호 긍정적

18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8% 상승 마감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증시가 이번주 첫 거래일을 상승으로 시작했다. 부동산 등을 떠난 투자자금이 증시로 몰리는 상황에서 유동성 확대 신호가 감지되고 친환경차, 바이주 종목 등이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18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24포인트(0.28%) 오른 3362.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거시경제지표 악화로 주춤했지만 강세장으로 거래를 시작해 높은 수준에서 조정장을 보인 후 상승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0.43포인트(0.82%) 오른 11153.53으로, 창업판 지수는 19.17포인트(1.02%) 뛴 1894.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종합과 선전성분 거래량은 각각 2279억3900만 위안, 2883억20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날 친환경차 관련주가 급등했다. 연료전지 테마주가 전거래일 대비 3.55% 급등하며 이날 상승세를 이끌었다. 테슬라 테마주가 2.58%, 수소연료 2.34%, 리튬전지 테마주도 1.84%나 뛰었다. 

업종별로는 올 들어 꾸준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바이주 등 주류업종 주가가 2.5% 올랐다. 식품(1.87%), 화학섬유(1.49%), 오토바이(1.47%), 전자부품(1.38%), 비철금속(1.28%), 의료기기(1.23%), 자동차 제조(1.09%), 기타(0.86%), 전자정보(0.82%) 순이다.  

상장 1년 미만 미배당 종목인 차신주 주가는 1.04% 하락했다. 철강(-0.60%), 개발구(-0.29%), 조선(-0.21%), 석유(-0.19%), 호텔·관광(-0.04%) 등도 힘을 내지 못했다. 

최근 중국 증시로 돈이 몰리며 '조정 속 상승세' 지속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신용대주거래 잔액이 1조 위안에 육박했고 지난주 선구퉁(홍콩에서 선전증시 투자), 후구퉁(홍콩에서 상하이증시 투자)를 통해 중국 증시에 순유입된 해외 자금도 53억853만 위안에 육박했다. 15주 연속 자금 순유입이다. 

이 시점에 시중 유동성 확대 신호도 감지됐다. 지난주 15일 장 마감 이후 발표된 8월 신규 위안화대출액이 전망치인 9500억 위안을 크게 웃도는 1조900억 위안을 기록한 것. 또, 18일 인민은행이 2800억 위안치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과 200억 위안치 28일물 역RP 발행으로 3000억 위안의 유동성을 풀었다. 이날 만기가 도래하는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는 1135억 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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