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유럽 출시 스토닉 7만대 판매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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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독일)=윤정훈 기자
입력 2017-09-1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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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기아차가 스토닉을 공개했다. 이형근 기아자동차 부회장, 이경수 주 독일대사, 마이클 콜(Michael Cole) 기아자동차 유럽법인 최고운영책임자, 오태현 기아자동차 해외영업본부장이 스토닉 발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기아차]


기아차가 12일(현지시간)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한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스토닉을 공개하고,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이날 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이형근 부회장은 "스토닉의 연간 판매 목표는 7만대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토닉에 이어 다음달 유럽에 출시하는 현대차 코나에 대해서는 "같은 B세그먼트지만 차이가 있다"며 "스토닉은 유럽을 겨냥해서 개발했고, 코나는 글로벌 모델로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기아차는 이날 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프로씨드 콘셉트'도 공개했다. 이 부회장은 "오늘 발표한 콘셉트카를 베이스로 내년에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유럽에서만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유럽시장에서 9년 연속 성장이라는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올해는 47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부회장은 "유럽이 가장 괜찮은 시장이다"라며 "지난달까지 약 7% 전년 대비 성장했는데, 산업 성장보다 더 했다"고 전했다.

최근 기아차가 통상임금 1심 소송에서 패소한 것과 관련해 이 부회장은 "통상임금으로 인건비가 너무 많이 올라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통상임금 소송 때문에 감당해야 하는 금액은 1조 정도로 노조와 아직 협상 중"이라고 답했다.

현대차가 중국에서 부품사 대금 지연 건으로 공장 가동의 어려움을 겪는 점에 대해서는 "기아차는 그런 문제가 없다"며 사드로 상당히 판매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신제품 개발은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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