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케' 붐... 日 청주 생산 20%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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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입력 2017-09-1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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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조업체 다카라홀딩스(Takara Holdings)가 미국 공장의 사케(청주) 생산량을 20% 늘리기로 했다. 최근 미국에서 증가하는 청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0일 다카라홀딩스가 5억 엔(약 50억원)을 투입해 주조탱크 등 생산설비 증강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청주를 취급하는 미국 내 일식 레스토랑 증가하면서 청주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청주 이미지 (다카라홀딩스 제공) 


다카라홀딩스는 일본 국내 소비자들의 기호가 다양해지면서 청주 시장이 정체된 가운데, 수요 확대가 기대되는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다.

다카라홀딩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조공장에 자금을 투입한다. 이 공장에선 청주, 매실주, 미림 등을 생산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공장에서 발효와 저장 등에 사용할 탱크를 증설하고, 가열처리 설비 등을 개량한다. 생산설비 증강에 따라 올해 생산능력을 20% 증가한 8800킬로리터까지 늘린다. 2025년에는 1만1600킬로리터까지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가정용으로 청주를 구입하는 수요가 늘면서 소매점으로 청주의 판로가 확대되고 있다. 다카라홀딩스 해외사업 담당 관계자는 “미국 판매량을 매년 5% 씩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카라홀딩스는 미국 가정용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중소형 용기에 담은 청주를 다양하게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다카라홀딩스는 해외시장에서 주류뿐만 아니라 식재로 도매사업도 늘려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2018년 주류와 식재료 도매사업의 매출액은 630억엔(약 63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2020년에는 이를 750억엔(약 7500억원)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에는 국내외 주류사업을 맡은 자회사 다카라주조에서 해외사업부문을 분사시켜 100% 출자하는 다카라주조 인터내셔널을 설립해 해외판매 전략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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