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고속도로, 버스 교통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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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훈 기자
입력 2017-09-0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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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첫 주말, 고속도로에서는 고속버스가 앞서 가던 승합차를 들이받는 등 버스 추돌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2일 오전 11시10분께 경기도 안성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안성휴게소 인근 편도 5차선 중 1차선에서 주모(45)씨가 몰던 고속버스가 앞서가던 양모(58)씨의 고속버스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양씨의 버스가 앞서 가던 유모(34)씨의 승합차를 들이받았고, 유씨의 승합차는 맨 앞에 있던 이모(50)씨의 관광버스를 연쇄 추돌해 4중 추돌사고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고속버스 운전자 주씨가 숨지고, 주씨가 몰던 버스의 승객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량이 서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씨가 앞에 있던 버스를 추돌해 사고 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오후 3시55분께에는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무학리 천안·논산고속도로 265.6㎞(순천 기점)지점에서 A(57)씨가 몰던 고속버스가 앞서 달리던 SUV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충격으로 SUV 차량이 앞서가던 승용차 6대를 연쇄 추돌해 8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SUV 차량 운전자 B씨와 그의 부인 C씨가 숨졌다. 또한 승용차 탑승자 등 9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에 후송됐다.

경찰은 고속버스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한 결과 고속버스 운전자 A씨가 졸음운전을 하다가 앞서가던 차량을 보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한 오후 8시15분쯤 경기도 오산시 원동 경부고속도로 오산 나들목 진출입로에서 김모(63)씨가 몰던 고속버스가 중앙 연석을 넘어 마주 오던 김모(32)씨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량 5대가 연쇄 추돌했고, 승용차 운전자 김씨 등 5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버스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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