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서리풀 원두막' 유럽 최고 친환경상 수상… '2017 그린애플 어워즈'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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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7-08-3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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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서초구청장]

서울 서초구가 유럽 최고의 친환경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서리풀 원두막'이 유럽 최고의 친환경상인 '2017 그린애플 어워즈'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시상식은 11월 6일 영국 런던의 웨스트 민스터 국회의사당에서 열린다. '그린애플 어워즈(The Green Apple Awards)'는 친환경 비영리단체인 '그린 오가니제이션(The Green Organisation)' 주최, 유럽연합(EU), 영국 왕립예술협회(RSA), 영국 환경청이 공식 인정한다. 1994년부터 매년 전 세계 500여 개 이상의 단체를 대상으로 평가한다.

'서리풀 원두막'은 폭염으로부터 주민을 안전하게 지키는 파라솔 형태의 대형 그늘막이다. 급변하는 기후환경에서 주민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주민이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 '서리풀 원두막'을 관내 교통섬, 횡단보도 등에 120개 설치해 운영 중이다. 지름 3~5m, 높이 3~3.5m 크기로 한번에 성인 20명이 이용할 수 있다. 교통신호를 기다리며 뙤약볕을 버텨야 했던 주민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제공한다.

조은희 구청장은 "서리풀 원두막이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게 된 것은 45만 주민의 믿음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무더운 여름 시원한 그늘을 선사한 서리풀 원두막처럼 앞으로도 더욱 살기 좋은 서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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