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美北 긴장 완화에 뉴욕증시·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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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입력 2017-08-1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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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14일(현지시간) 미국과 북한 간 긴장이 다소 완화되면서 뉴욕증시와 유럽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마지막 거래일보다 135.39포인트(0.62%) 높은 21,993.7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4.52포인트(1.00%) 오른 2,465.8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3.68포인트(1.34%) 상승한 6,340.23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른바 '화염과 분노' 발언을 한 데 이어 북한도 미국령 괌에 대한 포위 사격을 예고하면서 고조됐던 긴장감이 주말 새 다소 완화되면서 투자 심리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애플과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각각 1.5%, 1.4% 올랐다. 전기차업체 테슬라도 '모델 3' 성공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주가가 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 전자상거래업체인 JD닷컴의 주가는 3.6% 떨어졌다.

이른바 '공포지수'로 통하는 변동성지수(VIX)도 큰 폭으로 내렸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전 거래일보다 19.99% 떨어진 12.4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주요 증시도 나흘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마지막 거래일보다 43.93포인트(0.60%) 높은 7,353.89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151.06포인트(1.26%) 오른 12,165.12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75포인트(1.20%) 상승한 5,121.67에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럽 Stoxx 600 지수는 1.08% 올랐다.

이들 지수는 북한과 미국의 갈등으로 지정학적 우려가 번지자 대폭 하락했다가 다소 완화된 분위기 속에 나흘 만에 반등한 것이다. 

프랑스 식품업체 다농은 인수·합병(M&A) 기대감이 나오면서 주가가 1.5% 상승했다. 이탈리아 자동차업체 피아트의 주가는 8.15%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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