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러스·네모·컴앤스테이…'공유경제' O2O 서비스로 탄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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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7-0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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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풀러스]

[사진= 네모]

[사진= 컴앤스테이]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숙박을 공유하는 기업 '에어비앤비'로 잘 알려진 '공유경제' 서비스가 국내서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 출퇴근 자동차 공유, 스타트업들의 사무실 공유, 아파트 등 주거공간 공유 등 다양한 '공유경제' 활동의 방법도 다양하다. 특히 이러한 경제 활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가 등장하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2일 O2O업계에 따르면 최근 '풀러스', '네모', '컴앤스테이' 등 특정 자원을 소유하지 않고 사람들고 공유해 활용을 극대화하는 형태의 O2O 서비스가 급성장 중이다.

대표적으로 최근 1주년을 맞은 카풀 매칭 기업 '풀러스'는 6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며 지난 5월 기준 누적 이용인원 200만명을 넘어섰다.

풀러스는 카풀 라이더(탑승객)가 앱에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라이더의와 가까운 곳에 있는 카풀 드라이버(운전자)들에게 전송된다. 드라이버는 자신의 출퇴근 길과 비슷한 라이더를 택하고, 매칭이 되면 라이더는 카풀을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진행하던 풀러스는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기 시작, "우주를 대표하는 '온디맨드 모빌리티 솔루션(ODMS)'이 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기업이 공급하고자 하는 서비스가 중심이 아닌 소비자 수요에 따라 서비스가 결정되는 이동 솔루션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주거공간 공유 서비스 '컴앤스테이'는 쉐어하우스포털로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다. 쉐어하우는 아파트 등 주거공간을 나눠 여럿이 사용하는 새로운 주거의 개념이다. 최근 1인 가구의 증가세에 힘입어 컴앤스테이도 성장기로를 달리고 있다.

컴앤스테이는 지난해 11월 오픈 이후 10개월 만에 등록된 쉐어하우스의 침대 수(입주가능인원)가 1000개를 돌파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성장해 지난 5월 기준 등록된 하우스 및 침대 수는 각각 200여곳, 1600여개에 달했다.

부동산 O2O '다방' 출신 인재들이 만든 오피스·상가 부동산 서비스 '네모'는 지난 4월 본격적으로 시작한 새내기다. 오피스나 상가 전반의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지만, 가장 큰 특징은 공유 사무실의 정보를 싣고 있다는 점이다. 향후에는 공유사무실 견적 받기와 실시간 공실정보 확인 등의 기능이 추가될 전망이다.

한 O2O업계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여행 사이트 '익스피디아'가 에어비앤비의 경쟁업체인 홈어웨이를 인수했다. 즉 '공유경제'라는 개념이 잠깐의 유행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라며 "이미 해외에서는 자동차에서 스쿠터, 자전거를 공유하고 주차 공간까지 공유하는 서비스도 생겼다. 우리나라에서도 계속해서 '공유'하는 서비스들이 생겨나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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