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 저축’ KBO, 심장병 미숙아에 1300만원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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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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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O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세이브로 적립한 1300만원을 심장병을 앓고 있는 미숙아 민우(가명)군에게 전달한다.

KBO는 대한적십자사와 연계해 사회공헌사업 '드림 세이브(Dream Save)'를 진행 중이다. 첫 번째 후원 대상이었던 몽골 환아에게 2000만원을 후원한 KBO는 5월 25일부터 6월 25일까지 다시 1300만원(65세이브)을 모아 두 번째 선행에 나섰다.

민우군은 2017년 1월 미숙아로 태어났으며, 선천성 심장병으로 인해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총 4번의 수술을 받아야 하는 민우군은 지금까지 두 차례 수술을 소화했다. 하지만 일용직 근무자인 아버지와 시급 6000원을 받는 어머니의 소득으로는 수술비와 병원비 마련이 힘든 안타까운 상황이다.

KBO의 후원 소식을 전해 듣게 된 민우군의 어머니는 “대한적십자사, KBO, 선수들의 노력으로 아이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도 힘내어 살아가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민우군을 위해 누적한 65세이브 중 넥센 히어로즈 투수 김상수가 최다인 9세이브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최다 세이브를 기록한 김상수에게 7월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앞서 대한적십자사를 대표해 이재승 대외협력실장이 상금 1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상수는 “내 기록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뿌듯하고 기쁘다”며 “많은 선수가 좋은 성적을 거둬 어렵고 아픈 이웃들을 많이 도와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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