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우박 피해 1635ha 달해.…매실배· 등 농작물 덮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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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0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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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에 쏟아진 우박 [사진=곡성군 제공] 


아주경제(무안) 장봉현 기자 = 지난달 31일 갑작스레 내린 우박으로 전남 일부지역에 농작물 피해가 잇따랐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31일 오후 5시 40분부터 8시까지 순천·담양·장성·화순 등지에 우박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발생했다. 0.5~4㎝ 크기의 우박이 쏟아진 가운데 지름이 5~10cm인 야구공만한 우박도 내려 피해가 속출했다.

이번 우박과 돌풍으로 순천 월등, 곡성 겸면, 담양 용면·금성, 장성 북이·북하 일원 농작물 1635ha에서 낙과 및 잎손상 피해가 발생했다.

품목별로는 매실 585ha, 배 224ha, 사과 120ha, 단감 149ha, 복숭아 120ha, 밭작물 309ha 등이다. 과수 등 농작물뿐 아니라 일반시설물 피해도 잇따랐다. 일반 시설물 피해신고는 화순 108건, 담양 18건 등 126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해당 시군에 피해상황 정밀조사를 하도록 하고 피해 작목인 블루베리·오디·매실은 조기 수확, 사과·복숭아·밭작물은 병해충 방제 등 응급조치를 취해줄 것을 당부했다.

도는 정밀조사 후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농어업재해대책법 기준에 따라 복구비가 지원되도록 농림축산식품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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