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VS 아르헨티나전 키워드· 미드필드& 세트피스 [U-20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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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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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축구대표팀 이승우가 22일 오후 전북 전주 월드컵 보조경기장에서 아르헨티나전을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한국 축구 대표팀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치열한 중원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양 팀 모두 승리를 목표로 진검 승부를 펼친다.

한국 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아르헨티나와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A조 조별 라운드 2차전을 갖는다. 지난 20일 열린 1차전에서 한국은 기니에 3-0으로 이겼고, 아르헨티나는 잉글랜드에 0-3으로 졌다.

아르헨티나는 2017 U-20 남미 예선에서 4위로 간신히 본선에 오르기는 했지만, U-20 월드컵 최다인 6회를 차지한 전통의 강호다. 1차전 대패를 한국과의 경기에서 만회하겠다는 정신 무장도 그 어느 때보다 잘돼있다.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한국 중원은 이진현(성균관대)과 이승모(포항 스틸러스)가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포항제철중과 포항제철고에서 한솥밥을 먹은 두 선수는 눈빛만 봐도 서로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안다고 할 수 있을 만큼 끈끈한 호흡을 자랑한다.

한국 대표팀이 중원 경쟁에서 밀릴 경우 바르셀로나 듀오 이승오, 백승호 등이 밑으로 내려올 수밖에 없기 때문에, 창이 무뎌 질 수 있다.

또 하나의 관건은 세트피스다. 아르헨티나 수비에서 최장신은 180cm의 마르코스 세네시다. 185cm의 이승모, 195cm 수비수 정태욱 등이 세트피스시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할 필요가 있다. 신체조건을 봤을 때 공중에서는 한국이 유리하다.

현역시절 ‘그라운드의 여우’로 불렸던 신태용 감독은 다양한 세트피스 전술을 준비했다. 조별 라운드를 넘어 16강, 8강 등 강팀들을 꺾기 위해서는 세트피스 골이 필요하다.

세계 축구에 당찬 도전장을 던진 한국 축구팀의 현 위치를 아르헨티나전에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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