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김동욱, ‘친정’ 삼성으로 복귀…총액 6억3000만원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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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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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서울 삼성으로 복귀한 김동욱. 사진=KBL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던 베테랑 포워드 김동욱(36)이 ‘친정’ 서울 삼성으로 복귀했다. 5년 6개월만이다.

김동욱은 22일 오전 강남구 KBL센터에서 삼성과 FA 협상을 마치고 계약기간 3년에 보수 총액 6억3000만원(연봉 5억6700만원·인센티브 63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김동욱은 만 35세 이상 선수로 삼성은 별도의 보상 의무가 없다.

마산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김동욱은 200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4순위로 삼성에 지명됐다.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김동욱은 군 제대 후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2011년 12월 초 가드 김승현(은퇴)과 트레이드로 고양 오리온 유니폼을 입은 김동욱은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김동욱은 프로농구 감독들에게 ‘농구를 알고 하는 선수’로 평가 받을 정도로 탁월한 농구 센스를 갖춘 포워드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다재다능한 능력에 풍부한 경험까지 더해져 승부처 상대 팀으로서는 경계 대상 1호로 뽑히기도 했다.

2015-2016시즌 오리온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김동욱은 지난 시즌 오리온에서 정규리그 43경기에 출전해 평균 10.0점 2.5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삼성은 FA 문태영과 재계약을 맺은 데 이어 김동욱을 영입하며 강력한 포워드진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으로 ‘이상민 체제’ 이후 최고 성적을 낸 삼성은 김준일과 임동섭이 군 입대하고 주희정이 은퇴했으나, 김동욱이 합류하며 다시 한 번 우승 도전을 할 수 있는 전력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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