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대검찰청 차장검사 사의 표명,법무-검찰 지도부 대행체제도 붕괴위기"사태 충격 워낙 커 정신 차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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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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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대검찰청 차장검사 사의 표명 (서울=연합뉴스) 차기 검찰총장 유력 후보군으로 꼽히던 김주현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19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달 15일 김수남 검찰총장의 퇴임에 이어 김 차장검사까지 조직을 떠나기로 하면서 검찰의 지휘부 공백은 깊어지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장에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를 승진 임명하고 법무부 검찰국장에 박균택 대검 형사부장을 보임했다. 사진은 2016년 10월 1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 국정감사에서 김주현 차장검사가 발언하는 모습. 왼쪽은 김수남 전 검찰총장. 2017.5.19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2017-05-19 19:14:21/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김주현(56,사법연수원 18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사의 표명으로 사상 초유의 법무무ㆍ검찰의 지도부 공백 사태가 발생했다.

김주현 대검찰청 차장검사 사의 표명이 이뤄진 19일 ‘연합뉴스’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김주현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이날 오후 대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공직을 수행하는 동안 국민을 위하여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노력해 왔다”며 “이제 원활한 검찰 운영을 위하여 직을 내려놓을 때라고 생각하여 사의를 표명했다”며 사의 표명을 했다.

김주현 대검찰청 차장검사 사의 표명 전 김주현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차기 검찰총장 물망에 올랐었다.

김주현 차장검사는 지난 15일 김수남(58,16기) 검찰총장이 퇴임한 후 총장 대행으로 조직을 추슬러 왔다.

이날 오전에는 이창재(52,19기) 법무부 장관 대행(차관)이 “최근의 상황과 관련해 국민의 신뢰를 조금이나마 회복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먼저 내려놓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사의를 밝혔다.

이로써 법무부와 검찰 조직의 두 축인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이 공석인 가운데 김 차장과 이 차관까지 나란히 사의를 표명해 법무부와 검찰의 업무 공백을 메우던 대행 체제마저 흔들리게 됐다.

재경 지검의 한 검사는 "하루하루 벌어지는 사태의 충격이 워낙 커 정신을 차릴 수 없다. 할 말을 잃게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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