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부호 상위 24명 올해 자산 '12조5000억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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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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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호 기자 = 코스피가 꾸준히 최고가를 갈아치우면서 1조원 대 상장 주식을 보유한 부호들의 주식 재산이 올해만 12조원 넘게 불어났다.

1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조원대 상장 주식을 보유한 부호 24명의 주식 자산은 74조8486억원으로 코스피의 사상 최고가 행진 덕분에 지난 12일까지 올 들어 12조4838억원(20.0%) 늘었다.

코스피는 11일 종가 기준 2296.37로 사상 최고점을 찍었다.

상장 주식부호를 보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전자 주가급등으로 보유 주식 재산이 연초보다 2조7589억원(19.3%) 늘어난 17조249억원으로 1위다.

2위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으로, 보유 주식가치가 연초보다 1조4617억원(19.7%) 증가한 8조8777억원이다.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7조1394억원으로 3위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4조7055억원으로 4위를 각각 차지했다.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은 회사 상장으로 3조원대 돈방석에 앉아 주식부호 6위에 올랐다. 방 의장의 보유 주식가치는 12일 기준 3조3905억원으로,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보다도 많다.

이재현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은 각각 2조6429억원, 2조4335억원의 상장 주식을 보유해 7, 9위를 차지했다.

이외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과 정몽준 아산재산 이사장도 보유 상장 주식 자산이 올해 각각 6363억원(49.7%), 4870억원(42.8%)씩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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