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당선] 금융권 인사태풍 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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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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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금융권에도 거센 인사 태풍이 몰아칠 전망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융정책을 총괄하는 금융위원장 인선을 시작으로 금융공공기관 수장이 잇달아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번 정부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없이 출범했기 때문에 차기 금융위원장 취임 시기는 빨라야 6월 말~7월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무총리 후보의 국회 인준이 끝나야 총리의 제청을 받아 각 부처 장관을 임명할 수 있다.

차기 금융위원장으로는 문재인 당선인의 대선캠프에서 경제 분야 정책 공약을 진두지휘한 김상조 한성대 교수, 홍종학 전 의원, 김기식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 관료 출신으로는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등 행정고시 27∼28회가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금융감독원장은 임기를 다 채울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진웅섭 원장의 임기가 올해 11월로 얼마 남지 않은 데다가 새 정부에서 금융감독기구 개편도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대 금감원장의 사례를 보면 임기를 다 마친 원장은 전임 원장 9명 가운데 2명 뿐이었던 만큼 임기 만료 전에 물러날 가능성도 있다. 
차기 금감원장으로는 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금융 공공기관 수장도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 김재천 주택금융공사 사장 임기는 올해 10월,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 임기는 내년 5월 만료된다. 나머지 공공기관장 임기는 대부분 2019년 만료지만 교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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