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그룹, 주요 계열사 R&D 투자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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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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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기술연구소. [사진 제공= 삼표그룹]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이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리고 있다.

14일 삼표그룹은 2016년 주요 계열사(삼표산업, 삼표시멘트, 삼표레일웨이, 삼표피앤씨, 삼표기초소재, 네비엔)의 연구개발비로 역대 최대인 89억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삼표그룹은 지난 2015년 동양시멘트를 인수해 업계 최초로 콘크리트 부문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했고, 레미콘·시멘트·몰탈·분체(슬래그, 플라이애쉬)·PC·파일 등 사업 부문간 시너지를 극대화는 데 역량을 집중해 왔다.

이를 위해 삼표시멘트를 비롯한 건설소재 계열사들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계열사 가운데선 삼표시멘트에 대한 투자비가 그룹 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삼표시멘트의 연구개발비는 2015년 1억9000만원에서 2016년 39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설비 증설 및 폐열 발전소 인수, 선박 구입 등의 투자비는 35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늘었다.

다른 주요 계열사들의 지난해 연구개발비도 직전 년도 대비 크게 증가했다. 특히 삼표산업(레미콘, 골재, 몰탈)은 12억5000만원에서 23억1000만원으로, 삼표레일웨이(철도)는 8억1000만원에서 10억5000만원으로 각각 늘었다. 주요 계열사들의 연구개발비 총액은 57억4000만원 증가했다. 

이런 R&D 투자 확대는 매출액 확대로 나타났다. 건설소재 계열사인 삼표산업이 2015년 5666억원에서 2016년 6857억원으로, 삼표시멘트는 5638억원에서 6159억으로 증가했다.

삼표그룹 기술연구소 담당자는 "삼표그룹은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고품질의 제품 생산과 신제품 개발 등에 대한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있다"며 "친환경 건설소재 및 신기술 개발 등 차별화된 핵심 기술 확보를 통해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표 그룹은 1993년 업계 최초로 건설소재 기술연구소를 설립했고, 철도 기술연구소, 환경자원 기술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2016년에는 동양시멘트 연구소와 삼표 그룹 연구소를 통합·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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