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게-홍게‧방어-부시리 유전자 구별법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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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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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약처, 유사 식품원료 22종 유전자 분석법 개발

[사진=이정수 기자]

아주경제 이정수 기자 = 단순 가공만으로도 구별하기 힘들어지는 대게와 홍게(붉은 대게) 등 육안만으로는 구별하기 어려운 것들이 앞으로는 유전자 분석으로 쉽게 구별될 수 있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동물성 원료 10종과 식물성 원료 12종에 대해 유전자 분석을 이용한 진위 판별법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유전자 분석법은 동·식물성 식품원료에서 특정 종에만 존재하는 유전자 특정부위를 찾아내고 중합효소연쇄반응(PCR)을 사용해 증폭시켜 판별하는 것이다.

2011년부터 총 231종에 대한 분석법이 개발돼 값싼 다대기를 섞은 불량 고춧가루, 가이양 내장을 섞은 가짜 창난젓, 국내산과 수입산 홍어 등 유통 식품 진위 판별에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추가된 분석 가능 대상 식품은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대게와 홍게(붉은대게) △방어와 부시리 △줄가자미와 돌가자미 △메리골드와 사프란 △밀크씨슬과 엉겅퀴 △인삼과 익모초 △석류와 사과 △햄프씨드‧메밀‧귀리 △작두콩‧렌틸콩‧병아리콩 등이다.

특히 대게와 홍게는 찌거나, 절단·분쇄 등 단순가공만으로도 육안 구별하기 어렵고 게맛살, 볶음밥, 튀김 등 다양한 가공식품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어 원재료 확인이 어려웠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분석법을 이용하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안전평가원은 “지방자치단체, 유관 검사기관, 산업체에서 해당 분석법을 식품안전관리에 적극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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