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ITU서 밀리미터파 차세대 전파 전달특성 표준모델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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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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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국립전파연구원은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ITU-R)부문 전파특성 표준화 연구반회의에서 한국이 주도적으로 '밀리미터(mm)파 대역의 차세대 전파 전달특성 표준모델'을 완성해 권고했다고 5일 밝혔다.

미래부와 산학연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2014년 6월부터 3년에 걸쳐 연구된 밀리미터(mm)파 차세대 전파전달특성 표준모델을 ITU-R의 표준권고로 반영시키면서 그동안 기초모델 개발의 불모지였던 이 분야에서 큰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가다. 

이번에 완성된 밀리미터(mm)파 전파전달특성 표준모델은 6~38GHz까지 각 도시지역(서울, 광주, 대전 등) 전파환경 측정자료를 토대로 국내 전파환경에 적합하도록 개발됐다.

또한 대표단은 노키아, 화웨이, 에릭슨 등 IT 기업들과 함께 일본(0.8~37GHz, 도심), 영국(27~73GHz) 및 독일, 인텔 등 부도심지역에서 측정한 전파환경 자료들을 수합해 우리가 개발한 모델에 통합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에 성과는 향후 20Gbps 이상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고, 100만개 이상의 사물인터넷(IoT) 등 고밀도(핫 스팟)지역의 초 광대역 서비스 등 차세대 전파통신 시스템 개발과 주파수 활용에 원활히 적용할 수 있는 기초를 다진 것으로 해석된다.

비록 2019년 세계전파통신총회(WRC)까지 이번 표준 권고된 모델의 신뢰도를 높여야 하는 등 추가연구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한국이 개발한 표준모델이 국제적으로 조화된 주파수 확보를 위해 논의되고 있는 국가간/타 업무간 공유 및 혼신 여부 계산에 기본모델이 됐다는 점에서 이 분야의 업적이라고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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