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분야 인재 모시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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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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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KT 사옥. (사진=한준호 기자)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KT가 2017년 상반기 채용에서 처음으로 인공지능(AI) 분야 인재를 뽑는다.

KT는 2일 미래 성장의 원동력이 될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2017년 상반기 채용을 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신입, 석·박사 채용을 통해 경영/전략·마케팅·영업마케팅·네트워크·에너지·보안·IT·AI 총 8개분야 25개 직무에서 진행된다.

KT가 공개 채용에서 AI 분야를 특정해 모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 관계자는 "KT가 과거에 음성인식이나 빅데이터 등 유사한 직무를 채용한 적은 있지만 AI 분야를 대규모 공개채용에 포함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KT는 지난 1월 IPTV(인터넷TV) 셋톱 박스가 탑재된 음성인식 AI 스피커 '기가지니'를 출시하면서 AI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또 연초에 시행한 조직개편에서 융합기술원 산하에 AI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AI테크센터'를 신설해 각 부서에 산재해 있던 AI 관련 기능을 통합했다.

최근에는 AI로 건물 에너지 사용을 실시간으로 체크해 비용을 절감시켜주는 '에너아이즈'를 상반기 중에 출시한다고 발표해 AI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KT는 이번 공개 채용에서 AI 전공자 모집을 통해 AI 부문을 더욱 강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KT그룹의 전체 채용규모는 1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한 수준이다. 이 가운데 KT는 450명 채용 할 예정이며 이는 전년 406명 대비 10% 증가한 규모다.

KT 인재 채용의 가장 큰 특징은 열린 채용을 통한 인재 선발 확대다. 기존에 KT가 능력 중심의 열린 채용으로 진행했던 스타오디션과 달인 채용을 KT 스타오디션으로 단일화했으며 채용 규모 또한 확대할 계획이다. KT 스타오디션은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단위로 실시된다.

KT 스타오디션은 입사지원서로 표현할 수 없는 지원자들의 열정과 경험을 5분간 자유롭게 표현하는 KT만의 열린 채용으로, 해당 전형에서 선발된 인원은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한편, KT는 이달 9일 KT 광화문 빌딩에서 잡페어(Job Fair)를 개최한다. 잡페어에 참석하는 지원자들은 직무 상담, 취업 상담을 비롯해 이번 채용과 관련된 모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KT 잡페어는 사전접수 없이 방문하는 모든 참가자를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입사지원은 이달 3일부터 17일까지이며 채용 분야 및 직무, 향후 일정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KT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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