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도·마라도 ‘물 걱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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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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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담수화 시설 개량·증설로 급수 공급체계 개선

가파도 해수담수화시설 전경 [사진=제주도 상하수도본부]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우리나라 최남단 가파도·마라도 도서지역에 물 걱정이 없어진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가파도와 마라도의 급수시설인 해수담수화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개량을 통해 도서 주민의 물 걱정을 완벽히 해소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지난 2005년 시설 후 해수에 의한 시설 노후화로 고장이 잦아 급수공급에 차질을 빚어 왔던 가파도 해수담수화 시설(하루 150t)은 지난해부터 올해 말까지 국비 28억 원 등 모두 40억 원을 투자된다. 아울러 하루 평균 해수담수화 처리 능력 150t→300t으로, 배수지 용량 200t→500t을 개량·증설된다.

이와 함께 기존 관로 5㎞를 교체, 급수 공급 체계를 개선함으로써 원활한 급수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마라도 해수담수화 시설은 2004년도에 시설돼 2009년도에 해수담수화 처리 능력은 하루 50t에서 75t을 증설했으나 최근 관광객 증가 등으로 급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오는 2019년까지 25억 원을 투자, 해수 담수화 처리 능력은 하루 100t, 배수지 용량 하루 300t 시설을 개량·증설해 도민 불편을 해소한다.

강용택 도 상수도부장은 “해수담수화 시설 증설과 함께 도서내 노후 관로 전면 교체로 깨끗한 식수 공급 및 누수 방지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파도와 마라도의 해수담수화 시설의 공급 체계 개선이 완료되면 이미 광역상수도가 공급되고 있는 우도(2010년)와 비양도(1992년), 그리고 해수담수화시설 및 고도정수처리시설 등을 통해 하루 2500t의 공급능력이 갖춰진다. 

또한 2013년부터 매일 급수 체계로 전환된 추자도를 비롯한 제주 도서지역의 물 공급 불편사항이 모두 해소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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