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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완다, 사업 다각화 속도...IBM 손 잡고 '클라우드' 노린다

입력 : 2017-03-20 16:19수정 : 2017-03-20 16:19
왕젠린의 완다, 19일 IBM과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합작기업 설립 선언 완다는 IBM 기술력으로 中 클라우드 시장 개척, IBM은 완다로 중국 진출

완다그룹이 IBM가 손을 잡으며 19일 중국 클라우드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최고부호 왕젠린(王健林) 회장이 이끄는 완다그룹(萬達集團)이 이번에는 IBM과 손을 잡고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공략에 나섰다.

중국 국무원 직속통신사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완다그룹 산하 완다인터넷과기그룹이 19일 베이징에서 IBM과 빅데이터, 인지컴퓨팅 연구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벤처기업을 설립하고 중국 시장 클라우드 서비스 협력을 약속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보도했다.

부동산개발업체로 시작해 최근 종합엔터테인먼트, O2O(온·오프라인 통합) 등으로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올리고 있는 완다그룹이 클라우드 시장에도 야심을 보여 주목됐다. 완다는 IBM과 함께 2018년부터 중국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투자규모와 지분율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협약 체결로 완다는 IBM의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는 물론 최근 암 시장에서 인공지능(AI)의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AI 'IBM 왓슨', 온라인 금융거래 해킹을 막는 블록체인, 사물의 인터넷(IoT) 기술 등을 제공받는다. IBM은 관련 플랫폼 혁신에 공을 들여 완다와 함께 중국 시장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수 많은 중국 기업의 '디지털화'를 지원할 기회를 얻는다.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기업인 IBM의 뛰어난 클라우드 기술과 완다가 구축한 광범위한 상업 자원이 결합해 중국 기업 경쟁력 제고에 힘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중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두 기업의 협력관계 구축은 중국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인지 컴퓨팅 기술력이 상당히 높아졌다는 의미로 클라우드 서비스가 중국 당국이 내놓은 '인터넷 플러스'(전통산업과 IT 신기술 융합 전략) 추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란 분석도 덧붙였다.  

IBM에 외에도 다수의 글로벌 기업이 현지 업체와 손을 잡고 중국 클라우드 시장에 이미 진출한 상태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014년 중국 인터넷데이터 업체인 21비아넷(21ViaNet·世紀互聯)과 합작해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를 내놨다. 세계 1위 업체인 아마존도 중국 최대 CDN(콘텐츠 전송 네트워크)업체인 차이나넷센터(網宿科技·왕쑤커지) 등과 손을 잡았다.

이처럼 다수의 기업의 중국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것은 시장 잠재력이 크고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중국 운영상세계망(運營商世界網)이 최근 공개한 '2016 중국 클라우드 서비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516억6000만 위안(약 8조4009억원)에 달했다. 2016년을 포함한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32%를 웃돌았으며 현 추세라면 올해 시장 규모는 690억 위안(약 11조2208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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