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의 슈퍼모델’ 서희경, 골프 해설위원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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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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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위원으로 변신한 서희경. 사진=SBS골프채널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필드의 슈퍼모델’ 서희경(31)이 골프 해설위원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SBS골프채널은 올시즌 서희경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해설위원으로 합류한다고 16일 밝혔다.

서희경은 타고난 패션 감각 뿐만 아니라 화끈한 승부사 기질로 골프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6년 KLPGA 투어 프로 무대에 데뷔해 2008년 6승, 2009년 5승을 쓸어 담으며 최고의 스타로 급부상했다. 이듬해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기아 클래식에서 우승해 미국에 진출했다. 2011년 US여자오픈 준우승을 하며 L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후 결혼과 출산으로 공백을 가지며 2015년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서희경은 “20년 간 골프채를 잡았다. 비록 선수로서 필드를 떠났지만 또 다른 모습으로 골프팬 들을 만나고 싶었다. 내가 제일 잘 아는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어 해설자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2년전 ‘ADT캡스 챔피언십’에 객원 해설위원으로 깜짝 등장한 바 있는 서희경은 “오랜 시간 현장에서 뛴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의 마음을 읽어주고 세심한 부분까지 짚어주는 해설을 하고 싶다”며 신입 해설위원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SBS골프 제작진은 “서희경은 한국골프의 신세대 아이콘이였다. 지금도 많은 선수들의 롤모델이기도 하고 KLPGA투어 흥행을 이끌었던 선수이기에 골프 팬 층이 넓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SBS골프는 2017 KLPGA 투어 ‘빅스타 해설진’을 구축했다. 지난해 해설위원으로 데뷔한 LPGA 1세대 골퍼 박지은과 세계 3대 투어(KLPGA, LPGA, JLPGA)에서 활약한 김영에 서희경이 합류하면서 여성 해설진 BIG3가 완성됐다. 기존의 김재열, 고덕호, 안성현 해설위원도 중계에 참여한다.

서희경은 오는 4월6일 국내 개막전인 롯데 렌터카 레이디스 오픈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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