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이닝 무실점’ 부활 예고…첫 시범경기 ‘합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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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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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메이저리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LA 다저스)이 첫 시범경기에서 부활을 예고했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안타 1개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볼넷 없이 삼진은 2개를 잡아냈다. 투구 수는 26개였다.

류현진은 첫 타자 에릭 영 주니어를 공 2개 만에 직구로 누르며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후속타자 벤 리비어는 커브에 이은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어 대니 에스피노사를 변화구로 유도한 뒤 높은 직구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회 삼자범퇴. 공 12개가 필요했다.

류현진은 2회에도 실점은 없었다. 제프리 마르테를 5구째 체인지업으로 유격수 땅볼 처리한 류현진은 C.J. 크론에게 초구 직구를 던져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날의 첫 출루를 내줬다.

하지만 류현진의 위기관리 능력은 뛰어났다. 마틴 말도나도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셰인 로빈슨을 투수 땅볼로 직접 마무리하며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최근 2년간 부상과 수술, 재활로 고생했다. 팀 내 입지도 좁아졌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 것은 지난해 7월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무려 247일 만이다. 다저스는 이날 류현진의 호투를 시작으로 리드를 잡은 뒤 8-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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