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집회 나타난 박근령 "정당성 부족한 탄핵, 정치적 타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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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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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태우 인턴기자]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이 결정된 가운데 동생 박근령씨와 그의 남편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태극기집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12월부터 매주 계속된 태극기집회에 박씨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박근령씨는 11일 시청 앞에서 진행 중인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이하 탄기국) 집회에서 "우리 형님(박 전 대통령)의 탄핵 누명을 벗겨드리기 위해 나왔다"며 "국군통수권자로서 헌법정신과 가치를 절대적으로 지켜온 박 대통령은 편한 길을 마다하고 어려운 조국의 현안을 끝까지 해내신 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탄핵 인용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정당성이 부족한 탄핵은 정치적 타살"이라며 "북한을 이롭게 하는 사드 반대자들이 대통령이 되는 것이 오히려 내란죄"라고 주장했다.

헌재의 결정에 대해 "헌법 84조를 위반한 초헌법적·탈헌법적 탄핵"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헌법 84조란 대통령은 재직 중 내란 또는 외환죄를 저지르지 않는한 불소추된다는 조항이다.

박씨는 "이완용처럼 나라를 팔아먹었거나 내가 싫어하는 사람을 재판도 거치지 않고 김정일처럼 마구 죽이는 게 헌법 84조 위반"이라며 "우리는 억울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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